우리는 고래와 대화할 수 있을까? 지구 생명체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동물, 뛰어난 지적 능력과 매혹적인 노래, 가늠하기 힘든 신비로운 생태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존재, ‘어떤 멍청하고 커다란 물고기’라 불리며 대량학살의 핍박을 받은 종, 우리는 5천만 년 전 뭍에서 바다로 들어간 신비의 동물 고래의 마음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고래를 관찰하러 갔다가 혹등고래가 카약을 덮쳐 가까스로 죽음을 면한, 하지만 우연히 그 장면이 동영상에 찍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생물학자이자 다큐 제작자인 지은이가 고래의 말과 노래와 마음을 해독하기 위한 흥미진진한 여정을 떠난다. 역사와 언어, 철학, 인지과학, 인공지능, 로봇 등 과학의 최전선에서 동물의 마음을 해독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을 추적하는 지은이는 우리 인간의 좁은 시선과 세계를 깨고, 이 지구와 우리를 파멸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인간 예외주의를 벗어나 우리 곁에 사는 동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Contents
들어가며 반 레벤후크의 유산 010
새로운 도구, 호기심 많은 인간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발견
제1장 고래와의 만남 019
고래생물학의 21세기 혁명, 그리고 그곳에 발 딛게 된 계기
제2장 바다의 노래 049
고래의 소리를 해독해 고래를 구하다.
제3장 혀의 법칙 075
다양한 종들이 이미 소통하고 있다.
제4장 고래의 기쁨 103
고래는 말하고 들을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을까?
제5장 어떤 멍청하고 커다란 물고기 133
고래의 뇌는 고래의 마음에 대해 무엇을 말할까?
제6장 동물의 언어 159
‘언어’라는 단어는 피하자.
제7장 심연의 마음 195
돌고래의 행동은 이들과 대화를 시도할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
제8장 바다에는 귀가 있다 225
로봇은 우리가 이전에는 결코 할 수 없었던 고래의 소통을 기록한다.
제9장 동물 알고리즘 253
고래의 소통에서 패턴을 찾도록 기계를 훈련시키는 방법
제10장 기계의 은총 287
고래를 위한 구글 번역
제11장 의인화 부정 329
다른 동물을 폄하하는 인간, 그리고 그것의 문제
제12장 고래와 춤을 359
우리가 고래와 대화할 수 있는지를 알아볼 시간이다.
감사의 글 387
미주 393
사진출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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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톰 머스틸,박래선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교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했다. 대학시절 여름이면 우랄산맥에서 선캄브리아기 화석을 연구하는 러시아 고생물학자를 도우며 함께 일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기후변화와 환경보전에 관심을 가지고 보전생물학자로 활동했다. 이후 진로를 바꿔 TV 프로듀서와 자연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BBC에서 자연다큐멘터리 TV 시리즈인 〈인사이드 네이처스 자이언츠(Inside Nature’s Giants)〉를 제작했으며, 〈캥거루 던디(Kangaroo Dundee)〉, 멕시코의 큰긴코박쥐를 다룬 〈멕시코의 박쥐인간(The Bat Man of Mexico)〉, 〈혹등고래(Humpback Whales)〉 등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동물의 이야기 그리고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레타 툰베리, 데이비드 애튼버러, 스티븐 프라이 등 과학과 자연 분야의 유명 인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2015년 9월 혹등고래를 관찰하다 고래가 카약을 덮쳐 가까스로 살아난 장면이 우연히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22년 출간된 『고래와 대화하는 방법』은 첫 책으로 2022년 《뉴요커》와 아마존(Amazon.com) 선정 ‘최고의 책’으로 뽑혔다.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교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했다. 대학시절 여름이면 우랄산맥에서 선캄브리아기 화석을 연구하는 러시아 고생물학자를 도우며 함께 일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기후변화와 환경보전에 관심을 가지고 보전생물학자로 활동했다. 이후 진로를 바꿔 TV 프로듀서와 자연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BBC에서 자연다큐멘터리 TV 시리즈인 〈인사이드 네이처스 자이언츠(Inside Nature’s Giants)〉를 제작했으며, 〈캥거루 던디(Kangaroo Dundee)〉, 멕시코의 큰긴코박쥐를 다룬 〈멕시코의 박쥐인간(The Bat Man of Mexico)〉, 〈혹등고래(Humpback Whales)〉 등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동물의 이야기 그리고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레타 툰베리, 데이비드 애튼버러, 스티븐 프라이 등 과학과 자연 분야의 유명 인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2015년 9월 혹등고래를 관찰하다 고래가 카약을 덮쳐 가까스로 살아난 장면이 우연히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22년 출간된 『고래와 대화하는 방법』은 첫 책으로 2022년 《뉴요커》와 아마존(Amazon.com) 선정 ‘최고의 책’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