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평론가인 남편 고 최성일이 남기고 간 책을 읽고 쓴 독서에세이 「남편의 서가」의 저자 신순옥이 2년 만에, 이번에는 두 아이들과 함께 또 한 권의 책을 내놓았다. 「아빠의 서재」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아빠의 책을 읽고 글을 쓴 기록이다. 아이들은 아빠가 남기고 간 빈 서재에서 찾은 보물 같은 책들을 매개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도 하고, 일상 속 생각들과 쉽게 꺼낼 수 없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펼쳐낸다. 세 가족이 아빠가 남기고 간 책을 버팀목 삼아 씩씩하게 일상을 살아내는 모습을 무거운 글이 아닌 발랄하고 유쾌한 글로 풀어 내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1장 가족입니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가족입니다 「우리 가족입니다」
아빠의 빈자리 「아빠 보내기」
시골 이야기 ‘하이타니 겐지로의 시골 이야기’
사람을 품은 집 「만희네 집」
우리 아이 글쓰기 「글짓기 시간」
동기간 싸움은 칼로 물 베기 「엄마는 동생만 좋아해·엄마는 누나만 좋아해」
2장 아이들은 자란다
만화로 만난 태일이 「태일이」
도서관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도서관의 기적」
나는 「어린 왕자」가 어렵다 「어린 왕자」
일기 쓰기는 괴로워! 「일기 도서관」
아이들과 함께 읽는 이솝 이야기 「정본 이솝 우화」
즐거운 시장 구경 「징가의 신나는 장터 나들이」
백일장에 나가다 「문장강화」
3장 세상 모든 것은 소중하다
강아지똥 속내 들여다보기 「강아지똥」
두고 보자, 모기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
나이 들어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요」
남의 물건에 손대지 말라 「빨간 매미」
먹지 않을 자유를 허하라 「콩도 먹어야지!」
생명의 소중함, 어떻게 가르칠까? 「돼지가 있는 교실」
자연을 살리는 방법 「도도새와 카바리아나무와 스모호 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