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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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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5392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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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1/21
Pages/Weight/Size 130*188*20mm
ISBN 979118539268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지금 여기가 정말 내 자리인 걸까?”
불확실한 내일이 기다리더라도 다른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약 28퍼센트.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만큼 취업난은 극심해지는데도 왜 많은 사람이 어렵사리 들어간 회사를 떠나가는 것일까? 대기업 취업이라는 험난한 관문을 통과했지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나서기로 한 사람의 기록이 여기 있다. 바로『공채형 인간』(라이스메이커刊)이다.

‘모범생 증후군’, 그야말로 ‘과락 없는’ 인생을 살아온 저자는 수습 기간이 끝나고 제대로 된 ‘첫 월급’을 ATM에서 뽑아내며 비로소 어른이 되었음을 실감한다. 스스로 돈을 벌고 생활을 꾸리고 출근과 퇴근을 반복한다. ‘커리어 우먼’이라는 기대도 잠시, 허겁지겁 주워입고 나온 구겨진 블라우스에 온 하루가 주름지고, 출장갔다 돌아온 날 100통 넘게 쌓인 메일을 보며 ‘집에 가고 싶다’고 외치며, 그렇게 ‘나’는 회사원이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질문. ‘나는 여기서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회사원으로서의 삶을 만 3년을 꼭 채운 해, 안정적인 삶을 지속할 수 없더라도 매일 나를 성장하게 만들, 진짜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 회사 밖으로 떠나게 된다.

1장은 처음 회사원이 되고 느낀 단상들, 2장은 공채형 인간이 결국 퇴사하기까지의 기록, 3장은 내 주위를 미묘하게 공전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4장은 더 나은 삶을 찾아 헤매는 과정을 담았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듯 조직에 이질감을 느끼지만 적응해보려 고군분투하는 5년간의 기록은, 지금 이곳이 정말 내가 있어야 할 곳인지 돌아보게 하고, 우리 삶에 더 많은 가능성이 있음을 상상하게 한다.
Contents
프롤로그 당신은 공채형 인간인가요?
공채형 인간 테스트

1장. 그렇게 회사원이 된다
첫 월급
어른의 목욕탕
세탁소
가계부 악순환
집 계약
세련된 돼지
워크숍
커리어 우먼의 방
경력사원 교육
예의 바른 사람
술 마신 다음 날
미입사자
정신승리의 오류
조언에 관하여
킹스맨
응시불가 사유
회사어 해석법
회식충 vs 휴가충
함부로 선물하면 안 되는 이유
직장인의 다이어트
과장님
까치
분노는 차별에서 온다
까막눈
주름
감정의 전염
집에 가고 싶어
예의 있는 저항
학원 수강률
내게 좋은 사람
조직문화를 파악하는 방법
직장 내 성교육
화장 안 해도 예뻐
독일 자동차 회사의 휴가 전략
말의 이동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가
당연하지 않은 것들
불안은 척도의 장애
입사 3년 차의 고민

2장. 공채형 인간입니다
적성 찾기
조직도
인터뷰
공채형 인간
입사 100일의 소회
입사 3년의 소회
퇴사 불가능
첫 고과평가
회사 중2병
1년 전
1년 후
연민
온천욕 하는 개구리
퇴밍아웃
퇴사 면담
그 후의 이야기
첨부1. 퇴사 때 실장님께 보낸 메일
술자리에서
새로운 위치
선택적 상황
첨부2. 퇴사 후 버킷리스트

3장. 나와 사람들 그 사이 어디쯤
타인부정형 인간
Y에 관한 이야기
괜찮지 않아
공기 같은 협박
시드는 꽃처럼
직진남
힘이 되는 말
공전
지지 않기 위한 대화
여름의 일탈
나는 이타적인 사람이 아니다
큰 지우개가 있다면
오지랖에 관하여
간을 친 사람
비 내리는 어느 날
간장게장
사토라레
할아버지 수강생
엄마의 R&R
다짐
위로부적격자
10리터의 미안함
노리(魯里)
엄마의 꿈

4장. 삶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어느 가을날
허영의 상대성
인싸 중년으로 가는 길
컬러링
이불 속이 가장 위험해
수학 문제
성형외과 방문 후기
나를 설명하는 제일 후진 방법
평가에 개의치 않는 사람
삶이 무력해졌다고 느낄 때
학창 시절
부러움은 질투의 충분조건
질투는 나의 힘
나보다 약간 나은 사람들
떠나거나, 바꾸거나, 사랑하거나
우울의 유효기간
성장
나는 그렇게 특별해진다
완벽한 최초의 경험
플라타너스
말의 경제학
삶을 수집하는 사람
반복적인 활동의 중요성
나의 수고는 나만 알면 돼
편의점 사장님
나의 이십 대 트릴로지
돌고 돌아 회색이 되더라도
일상을 만끽하는 법
코코
상실과 늙음
행복 종단 연구
예상 가능한 삶에 대한 두려움
삶이 굴처럼 느껴질 때

에필로그 이후의 삶을 말하기 전에
Author
사과집
에세이스트와 저널리스트의 경계에서 평생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 자주 소름이 돋아 닭살이 오르는 사람. 그만큼 세상만사에도 분노하는 피부를 갖고 싶다. 분노에서 멈추지 않고, 사랑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연립의 삶을 지향한다. 정치학을 전공했으나 업에 대한 고민 없이 연봉만 보고 선택한 대기업에서 3년 만에 퇴사했고, 그 경험을 담아 『공채형 인간』을 썼다. 자아 찾기를 하겠다며 삽질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차별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힘을 싣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선명해져서 언론인이 되기로 결심, 지금은 시사 PD로 일하고 있다.‘사소한 것에 과도하게 집착하기’의 준말인 ‘사과집’이라는 필명으로 브런치에 글을 연재 중이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글쓰기 모임인 ‘마기슬(마감의 기쁨과 슬픔)’과 ‘분노클(분노의 글쓰기 클럽)’을 운영하며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상황에 함께 분노하고 있다.
에세이스트와 저널리스트의 경계에서 평생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 자주 소름이 돋아 닭살이 오르는 사람. 그만큼 세상만사에도 분노하는 피부를 갖고 싶다. 분노에서 멈추지 않고, 사랑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연립의 삶을 지향한다. 정치학을 전공했으나 업에 대한 고민 없이 연봉만 보고 선택한 대기업에서 3년 만에 퇴사했고, 그 경험을 담아 『공채형 인간』을 썼다. 자아 찾기를 하겠다며 삽질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차별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힘을 싣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선명해져서 언론인이 되기로 결심, 지금은 시사 PD로 일하고 있다.‘사소한 것에 과도하게 집착하기’의 준말인 ‘사과집’이라는 필명으로 브런치에 글을 연재 중이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글쓰기 모임인 ‘마기슬(마감의 기쁨과 슬픔)’과 ‘분노클(분노의 글쓰기 클럽)’을 운영하며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상황에 함께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