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보다 나은 인간

인간 증강의 약속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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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0/16
Pages/Weight/Size 148*218*11mm
ISBN 9791185295206
Categories 인문 > 윤리학
Description
인간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 생명의료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가? 우리의 생물학적 특성은 변화의 여지없이 고정된 것인가 아니면 향상시키려고 노력해야 하는 대상인가? 이미 어떤 이들은 오래전부터 인지 증강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미군은 초인적인 군인을 양성하기 위한 약물과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과학자들은 쥐의 힘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명공학 기술을 지금도 사용할 수 있고, 그러한 기술의 적용은 곧 인간에게 실현될 것이다.

이 책 《인간보다 나은 인간》에서 철학자이자 생명윤리학자인 앨런 뷰캐넌은 생명의료 증강 혁명을 둘러싼 윤리적 딜레마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한다. 우리는 생명의료 증강을 통해 더 똑똑해질 수 있고, 더 좋은 기억력을 가질 수 있고, 더 강해지고 더 빨라질 수 있으며, 더 강인한 체력을 가질 수 있고, 훨씬 더 오래 살 수 있으며, 질병과 노화에 더 강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고, 정서적으로 더 풍성한 삶을 향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생명의료 증강이 초래할 이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생명의료 증강을 거부한다. 어떤 이들은 인간을 가치 있게 해주는 것에 대한 감사 같은 중요한 무엇인가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또 어떤 이들은 생명의료 증강이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되어 그 결과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추정한다. 이처럼 생명의료 증강에 대한 지배적인 담론은 증강을 반대하는 편에 기울어져 있다.

뷰캐넌은 증강에 대한 논의가 잘못된 가정들과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수사적 논증들로 왜곡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기울어 있는 저울의 수평을 맞추듯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마이클 샌델의 『생명윤리를 말하다: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에 대한 반론』이 간과한 점을 지적한 6장에서는 마치 뷰캐넌과 샌델이 증강 문제에 관해 대담을 나누는 듯 생생한 논의가 펼쳐진다. 향상을 위한 시도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우리가 인간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두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Contents
서문
1장 엄청난 낙천주의와 병적 혐오
2장 진화로는 충분하지 않은 이유
3장 인간 본성의 변화? (또는 복제양 돌리뿐만 아닌 비자연적인 행위)
4장 책임감 있게 신처럼 굴기
5장 부자가 생물학적으로도 더 부유해질까?
6장 증강이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타락시키는가?
7장 증강 기획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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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비오스총서를 펴내며
Author
앨런 뷰캐넌,심지원,박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