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전세계적으로 기념하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 환경 문제에 또 한 번의 커다란 경종을 울리는 『태양 아래 모든 것』(2016, 로도스출판사)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캐나다의 저명한 유전학자이자 생물학자이면서 동시에 세계적 환경운동가인 데이비스 스즈키와 환경보호 단체인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의 커뮤니케이션 및 편집팀장인 이언 해닝턴이 함께 쓴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 『태양 아래 모든 것』에는 데이비스 스즈키가 수십 년에 걸쳐 진행한 여러 연구와 사회운동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그동안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에너지, 먹을거리, 생태계 문제 등 지구 환경을 둘러싼 여러 진단과 문제 제기가 이루어져 왔고 관련 책들도 쏟아져 나왔다. 이 책 『태양 아래 모든 것』의 공저자인 데이비드 스즈키가 쓴 책 또한 수십여 권에 달한다. 하지만 여전히 지구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나 대처에 대한 담론은 부족하고, 과학적 통계와 인문학적 통찰을 두루 아우르는 설득력 높은 환경, 생태 관련 저작의 출간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태양 아래 모든 것』은 각종 사례와 통계, 혜안과 통찰을 보여주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더욱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더욱 깊이 생각하도록 우리를 이끌고 있다.
Contents
서문
1 크고 작은 모든 생명체
포유류가 위협받을 때 우리도 위협받는다 | 생물종 감소는 소리 없이 퍼지는 전염병
개구리의 해 | 머커, 토우칸, 만두비 | 벌들이 사라지면 우리는 모두 쏘인다
대왕 폐화 만세! | 카리부 보호는 시급한 과제 | 외래종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
참을 수 없는 BC 주의 포상 사냥 | 공원 내 사냥과 보존은 모순 | 고래를 위한 정의
호랑이의 미래를 위해 모인 지도자들 | 오늘의 떼죽음(Aflockalypse), 영원한 멸절
2 사람들은 이동한다
쓰레기란 없다 | 도시를 더욱 살 만하게 만들면 세계를 구할지도 모른다
자전거를 타라, 세계를 구하라 | 자전거 인프라는 훗날 보답한다
자동차와 전쟁을 벌인다면 어느 편이 승리할까? | 지속 불가능한 자동차 문화
3 치유하는 에너지
에너지를 가르쳐주는 일본의 위기 | 어떤 핵반응
독일 에너지 송전망을 탈바꿈시킨 셰어의 결단 | 다른 대안보다 더 건강한 풍력 에너지
타르 샌드(tar sands)의 문제 | 리브랜딩은 타르 샌드 오일을 ‘윤리적’인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 | 우리의 의심을 자아내는 화석연료 산업 | 인민의, 기업에 의한, 기업을 위한 정부
언제나 지저분했던 석유 중독 | 기름투성이의 재난: 대체 우리는 언제 배울 수 있을까?
규제 실패를 보여주는 루비콘 족의 투쟁 | 우리를 궁지로 몰아넣는 탄소 포집?
4 과학은 존재를 비춘다
새로운 과학은 큰 그림을 본다 | 지금은 과학을 정말로 중시해야 할 때
생체모방: 탁월한 자연은 희망을 보여준다 | 과학을 거부하는 정치인은 리더로 부적합
때론 할리우드에도 로켓 과학자가 필요하다
5 현 경제는 우매하다?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 | 성장을 멈추지 않을 사탄 베헤못(behemoth)
만일 내게 4조 달러가 있다면 | 숲을 구하면 돈이 나올까?
자연의 효용과 서비스 계산하기 | 환경에 해를 가하는 일은 경제에도 해롭다
카본 옵셋: 지구고온화를 막는 한 가지 도구 | 탄소세로 공기를 정화하자
기후변화는 경제적 광기의 증후 | 자연은 실제적인 한계선을 부여한다
6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과학은 기후변화의 우협에 관해 명백한 입장을 보인다 | 과학자의 연구를 강타한 조사
부인론자들에게 반복해서 강타를 날리는 과학 | 기후 음모론이라고?
숲은 지구고온화 퍼즐의 한 조각 | 숲의 보호를 얻을 수 있는 혜택
나무 포옹자 vs 굴뚝 애호가 | 테크놀로지 해법은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기후 변화와 홍수 | 진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오존층 합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없다면 우리는 살 수 없다
7 신비한 심층의 탐사
경고음을 울리는 국제 연구 | 바다에 또 우리 자신에게 저지르는 일
해저를 탐사하는 블루 카본 보고서 | 바다를 돌볼 새로운 길을 찾아내야
생태계 관리 노력에 힘을 모으자 | 해저 구글링하기
유람선 산업의 쓰레기 처리 기준은 향상되어야 | 흰돌고래가 가르쳐주는 것
수치스러운 시간
8 70억을 위한 식탁?
당신의 채소는 충분히 녹색인가? | 농업에 관해서라면 작은 것이 더 나을지도
채취하는 이들과 곰들을 위한 베리 | 유전자 조작 식품 작물에는 더 많은 과학이 요구된다
로카보아(locavore)로 사는 삶 | 훌륭한 커피를 만드는 음지의 관행
소비자의 수요가 기업의 현저한 변화를 이끈다 | 연어의 경우 야생어업이 해답
막대한 가치를 제공해주는 조그만 정어리들 | 블루핀 블루스에 대한 치유법은 무얼까?
9 건강한 인간, 건강한 지구
우리를 돌보는 일, 지구를 돌보는 일 | 지금 몸에 무얼 바르시나요?
향과 감수성 |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게놈 연구
청정수가 풍부하다고? 당연시하지 말자 | 숲이 건강에 중요함을 이야기한 UN
활동의 혜택 납득하기 | 야외 놀이는 어린이들과 지구에 이롭다
학교 담장을 부수자 | 자녀에게 건강을 가르쳐라
우리가 만든 엉망진창을 아이들이 정리해줄 거라 기대해서는 안 돼
10 생명, 우주, 만유
70억은 너무 많은 걸까? | 더욱 밝은 21세기를 상상하라
자연이 있는 고향에서 | 반(反)녹색파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이들
환경주의자가 되는 법 | 인류가 만루를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 타자는 자연
우리의 지각 필터가 세계를 주조한다 | 녹색으로 가는 길은 쉽다
생명을 뒤바꾼 전 지구적 체험 | 근육이 아니라 두뇌가 생존의 지름길
우리 시대에도 의미를 지닌 옛 시절의 우화들 | 크리스마스 때 뭐하고 싶니?
모든 것은 밝혀진다 |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 과거를 묵상하는 어느 까칠한 노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