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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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13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8525394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농촌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공론식 농업 정책은 모순투성이였다.
쌀밥의 소중함을 간과한 사람들이
어떻게 농촌과 농업, 농민 위할 줄 알겠는가.

『농사의 종말』은 농사의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농정의 오류를 짚은 책이다. 이 책은 광범위한 자료와 학자적 연구로 농정을 파헤친 게 아니라 저자 한도숙이 농부로서, 농민운동가로서 느낀 문제들을 다뤘기 때문에 그 어떤 텍스트보다 강한 인상을 남긴다.
예를 들면 외세 의존적이고 재벌 중심적인 개방농정에 신음하는 농민들의 절절한 절규는 농사의 종말을 고하는 저자의 개탄에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체감하며 농사의 중요성을 더욱더 뼈저리게 실감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농촌 사회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안고 펜을 들었다.

『농사의 종말』은 농촌의 미래를 걱정하는 독자들에게 한국 농정 문제점과 과제, 비전 등에 대한 기본 사고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농민운동을 고민하는 청년이나 활동가에게는 농정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를 고민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Contents
추천사 농민 운동가의 삶 투영된 고백서 윤석원 중앙대 명예교수
책을 내며 한국 농정의 오류 살피다

농사의 종말
냉혹한 시장논리에 좌지우지된 우리 식탁

농사農事와 농업農業
농사의 종말로 내몬 수입개방 농정

농민만 봉인가? 소비자도 봉이다
수탈 농업 고착화한 저농산물 가격정책

식량 증산을 위한 녹색혁명은 정말 구원이었나?
비민주적이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녹색 혁명

미국의 원조 농산물은 우리를 구원했을까
한국 농업을 절명 상태로 만든 미국의 PL480호

끝나지 않는 욕망의 분출구, 땅
부실한 농지개혁과 허울뿐인 경자유전 원칙이 부른 LH사태

땅 투기를 부른 ‘누더기’ 농지법
하위 법률에 유린된 헌법 제121조 ‘경자유전의 원칙’

쌀 수탈과 쌀 개방, 가마우지 경제
무역 개방 요구 순응하며 농민 죽이는 정부

개방 농정의 함포 소리 ‘우루과이라운드’
참담한 UR협상 한국 농업 부문 성적표

‘풍광수토’를 아시나요?
농촌 붕괴 가속화한 김영삼 정부의 ‘신농정5개년계획

GMO에 포위된 한국 농업의 미래
식탁 위 안전 문제에서 들판의 농업 문제로 확대된 GMO

농촌 새마을운동으로 농민들은 잘 살게 되었나①
구조적 문제 외면한 전시 행정

농촌 새마을운동으로 농민들은 잘 살게 되었나②
농촌의 농촌다운 것들을 사라지게 한 새마을운동

김영삼 정부의 ‘신농정’과 42조원의 행방
엄청난 자금 투입한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은 실패한 농정

그 많던 농어민 후계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대출금 이자 갚기 급급하다 도시로 이주한 농어민 후계자들

사달은 권력층이 내고 피해는 농민이 본 소값 파동
소값 폭락 부른 무리한 외국산 송아지 입식 장려

자유무역협정 이후 17년, 지금 한국 농업은 ①
농민의 피해 우려 외면하고 체결한 한칠레 FTA

자유무역협정 이후 17년, 지금 한국 농업은 ②
57개국과 체결한 17건의 FTA, 농업의 피해 복구 요원

요란했던 ‘농업 농촌 지원 119조원 투·융자’의 결말
끝내 사라진 투·융자, 국가지원마저 대폭 축소

함정에 빠진 농가부채 대책
세금만 축내고 성과도 미비한 미봉책

친환경 농업 축소를 둘러싼 음모들
살해당하고 있는 농업의 지속가능성

백색혁명 무엇을 남겼는가?
자연 생태계와 환경 보전 교란하는 비닐하우스

백남기와 한국농업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각들

경자유전 어떻게 변해왔나①
제헌헌법에서 6공화국 헌법까지

경자유전 어떻게 변해왔나②
1994년 제정된 농지법의 변질

‘스마트팜’은 우리 농업의 미래인가?
기존 농가 생존권 위협하는 잘못된 농정

농민인가, 농업인인가?
성장만능주의에 파멸된 한국 농사를 복원해야 할 때
Author
한도숙
1956년 설날 아침 태어났다. 태어나 보니 압구정동 배밭이었다. 소작농아버지를 보며 자랐다. 그래선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이곳저곳 전전하다 농사를 짓게 되었다. 농사를 지으며 멋진 농사를 꿈꿨다. 그래서 농과대학을 다녔다. 내친김에 대학원에서 농학석사를 마쳤다. 그러나 목을 조여 오는 농사의 근원적 문제가 무엇인지 눈치 채고 농민 운동에 들어섰다. 평택 농민회 회장,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 등을 거쳐 전국농민회 총연맹 12기 의장을 맡았다. 이후 <한국농정신문>대표를 오랫동안 했다. 지금은 평택에서 농사를 지으며 이런 저런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딛고선 땅』 외 시집 두 권, 칼럼집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와 『경기도민주화운동사』 중 ‘농민운동사’를 책임집필했다. 공저 『진보의 길라잡이』 중 ‘농민’ 부문을 집필했다.
1956년 설날 아침 태어났다. 태어나 보니 압구정동 배밭이었다. 소작농아버지를 보며 자랐다. 그래선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이곳저곳 전전하다 농사를 짓게 되었다. 농사를 지으며 멋진 농사를 꿈꿨다. 그래서 농과대학을 다녔다. 내친김에 대학원에서 농학석사를 마쳤다. 그러나 목을 조여 오는 농사의 근원적 문제가 무엇인지 눈치 채고 농민 운동에 들어섰다. 평택 농민회 회장,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 등을 거쳐 전국농민회 총연맹 12기 의장을 맡았다. 이후 <한국농정신문>대표를 오랫동안 했다. 지금은 평택에서 농사를 지으며 이런 저런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딛고선 땅』 외 시집 두 권, 칼럼집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와 『경기도민주화운동사』 중 ‘농민운동사’를 책임집필했다. 공저 『진보의 길라잡이』 중 ‘농민’ 부문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