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이 3일이냐 4일이냐는 논란이 벌어졌다. 이것은 문해력의 문제인가. 꼴페미, 한남충 등 혐오어가 남발한다. 이것 또한 문해력의 문제인가. 이런 현상은 단순히 낱말 뜻을 모르거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일까? 우리가 놓치고 있는 힘은 그저 단어(word)를 읽는 능력이 아닌 세상(world)을 비판적으로 읽는 능력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1 말, 글 그리고 리터러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말이 있다
쓰기의 용도
알쏭달쏭한 낱말, 리터러시
말만으론 알 수 없다
리터러시 신화
2 리터러시는 사회 안에서 다듬어진다
매체라는 거울
가르거나 막거나, 소통의 적이 된 말들
나의 문이 너의 벽이 된 디지털 세상
읽었을 뿐인 뉴스, 사라진 공론장
정보쇼와 지식인 엔터테이너, 비대면 대화의 함정
3 제대로 된 리터러시를 갖추려면
독서, 시작이자 중심
나의 말, 나의 글 그리고 나의 생각
비판적 사고, 맥락을 파악하는 힘
리터러시의 리터러시, 정보 리터러시
매체와 맥락을 아우르는 멀티 리터러시
4 리터러시 실천과 도서관
리터러시는 실천이다
배려와 존중, 공동체 리터러시의 필요조건
사이버공간의 윤리와 리터러시
챗GPT와 기술을 대하는 자세
상품이 아닌 뉴스, 대화할 수 있는 공론장
리터러시가 공공 영역이 되어야 하는 까닭
도서관, 가장 좋은 학교
공공도서관의 리터러시 프로그램
만나고, 연결하고, 재창조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책 과제로서의 리터러시와 도서관
나가는 글
주
참고문헌
Author
송경진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헌정보학과에서 「공공도서관의 재원 조달 개선 방안 연구」로 석사 학위를, 「공공도서관에서의 리터러시 가치 인식과 영향 요인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기도 도서관정책팀장, 마포중앙도서관장으로 일했고, 『공공도서관 문 앞의 야만인들』, 『하타리의 눈』 등의 책을 펴냈다. 앞으로 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지지를 엮어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헌정보학과에서 「공공도서관의 재원 조달 개선 방안 연구」로 석사 학위를, 「공공도서관에서의 리터러시 가치 인식과 영향 요인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기도 도서관정책팀장, 마포중앙도서관장으로 일했고, 『공공도서관 문 앞의 야만인들』, 『하타리의 눈』 등의 책을 펴냈다. 앞으로 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지지를 엮어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