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를 읽다

생활 밀착형 서민 철학자를 이해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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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515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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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24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85152707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중국의 혼란기 춘추전국 시대에는 여러 학파가 있었고 그들은 모두 세상의 안녕과 평화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묵가처럼 직설적으로 서민의 생활에 입각해 현실적인 실천을 논한 학파는 많지 않다. 물론 다른 학파처럼 묵가의 주장도 나라의 최고 자리에 있는 임금의 변화부터 말하지만 묵가의 바탕에는 언제나 서민이 있었다.

양자오 선생도 지적했듯, 묵자는 귀족 출신이 아니다. 서민으로서 가진 것 없는 묵자가 사회의 붕괴를 안타까워하기보다는 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눈앞에서 사람 목숨이 파리처럼 사라져 가는데, 예식이니 음악이니 하는 장식이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묵자는 유가의 과거로 돌아가 봉건 질서를 회복하자는 주장에 적대적인 태도를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봉건 질서를 유지하고자 쓰였던 모든 것을 부정했다. 대신 그와 그의 학파는 몸으로 움직였다. 스스로 주장한 바를 실천으로 증명하려고 노력했고, 그럼으로써 사람들이 묵가의 주장을 실천에 옮기길 바랐다.

묵자의 이런 모습은 현대의 실천하는 운동가처럼 보인다. 현재형인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을 찾아 몸으로 뛰는 운동가 말이다. 설령 이론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주장이 다소 이상적이더라도 어려운 사람들이 삶의 기본 조건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이들 묵가는 춘추전국 시대에 활동한 운동가가 아니었을까.

양자오 선생의 이 책은 역사에 묻힌 사회 운동가이자 실천가로서 묵자와 묵가가 지닌 가치와 주장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현재의 의미를 발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Contents
서문 동양고전을 읽는 법

제1장 시류에 휩쓸리지 않은 독창적인 사상가

묵자 시대 고증
묵자의 출신
어지러움의 근본 원인은 봉건 질서
언어 반복의 독특한 풍격
시대를 대변한 선구자

제2장 진실로 실천하기 쉬운 겸애

작은 생각의 차이
고대사의 폭발적인 확장
당신이라면 누구를 따르겠는가?
요순우탕이 모두 증인이다

제3장 주나라 문화에 도전하다

의와 불의를 분별하지 못하다
묵자식 변론술
쓸모없는 것을 없애야 쓸모 있는 것이 많아진다
실천에서 나온 현학顯學

역자 후기
Author
양자오,류방승
중화권의 대표적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으며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다. 선생은 청핀誠品 강당과 민룽敏隆 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서양고전 강좌를, 최근에는 동양고전과 중국 지성사 강의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혁명가』, 『위대한 사랑』 등의 문제적 소설을 쓴 작가이자 『나의 21세기』, 『지식인의 눈부신 황혼』, 『노마드의 관점』, 『문학, 사회, 역사적 상상』, 『독서의 밀림에서』, 『문제적 시대』, 『이성적 인간』 등의 탁월한 평론집을 낸 비평가이기도 하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 『종의 기원을 읽다』, 『꿈의 해석을 읽다』, 『자본론을 읽다』, 『논어를 읽다』, 『노자를 읽다』, 『장자를 읽다』, 『맹자를 읽다』,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 등이 있다.
중화권의 대표적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으며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다. 선생은 청핀誠品 강당과 민룽敏隆 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서양고전 강좌를, 최근에는 동양고전과 중국 지성사 강의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혁명가』, 『위대한 사랑』 등의 문제적 소설을 쓴 작가이자 『나의 21세기』, 『지식인의 눈부신 황혼』, 『노마드의 관점』, 『문학, 사회, 역사적 상상』, 『독서의 밀림에서』, 『문제적 시대』, 『이성적 인간』 등의 탁월한 평론집을 낸 비평가이기도 하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 『종의 기원을 읽다』, 『꿈의 해석을 읽다』, 『자본론을 읽다』, 『논어를 읽다』, 『노자를 읽다』, 『장자를 읽다』, 『맹자를 읽다』,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