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 정렴 깊이 읽기

북창(北窓) 정렴(鄭??:1506-1549)은 조선 단학파(丹學派)의 태두(泰斗)로서 한국 도교사상사에서 독보적이고도 중요한 지위를 점하는 인물이다. 이 책에서는 북창 연구 곧 ‘북창학(北窓學)’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그간 산발적으로 제출된 북창 관련 연구 논문들 중 비교적 대표성을 지니는 것들을 선별, 배열한 후 북창 연구의 전모를 일별(一瞥)할 수 있는 한 권의 전저(專著)로 묶어 냄으로써 금후의 북창학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 본서의 출간을 계기로 북창학 방면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져 북창 도교학의 새로운 면모가 밝혀지기를 소망한다. 뿐만 아니라 그간 국학 연구에서의 유학 및 불학 위주 편향성이 지양되고, 다양성을 추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본서는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학문 생태계의 평형을 위한 나름의 시도이기도 하다.

발간사

북창 정렴 연구서설
북창 정렴 연구 서설 ---- 정재서

제1부 온양(溫陽) 정씨와 도교
《온성세고(?城世稿)》를 통해 본 조선조 단학파(丹學派)의 이념적 성격 --- 정재서
1. 서론
2. 《온성세고》의 성립 및 내용
3. 《온성세고》의 지향(志向)
1) 사상적 지향
2) 문예적 지향
3) 정치적 지향
4. 결론

야담집(野談集)에 나타난 온양 정씨의 초상 ---- 노자키 아츠히코(일본 오사카 시립대)
1. 서론
2. 정순붕(鄭順朋) - 강악(剛惡)과 유악(柔惡)의 사이에서
3. 북창 정렴-만능 천재에서 구제자(救濟者)로
1) 기본상에 대해서
2) 기본 이미지의 강화
3) 구제자로서의 북창 상(像)
4. 정작(鄭?)·정현(鄭?) 형제 및 정초(鄭礎)에 대해서
1) 정작 - 북창의 그림자 밑에서
2) 정현 - ‘악역(惡役)’과 시인의 동거
3) 정초 - 단맥(丹脈)의 ‘Missing Ring’으로서
5. 정지승(鄭之升)·정두경(鄭斗卿) - 문인(文人)으로서의 온양 정씨
1) 정지승 - 정열 시인과 신선의 모습
2) 정두경 - 강의(剛毅)한 문인
6. 정돈시(鄭敦始)·정만석(鄭晩錫) - 이인(異人)의 후예로서
7. 맺는 말

제2부 북창 정렴의 생애와 문학, 예술
북창 정렴 약전(略傳) --- 정재서
북창 정렴의 생애와 시(詩) 세계 --- 이경수
1. 서론
2. 잡예(雜藝)와 둔세(遁世)의 생애
3. 탈속(脫俗)과 고독의 시
4. 자신에 대한 풍자와 희롱의 시
5. 결론

북창 정렴의 소(嘯)와 도교음악 --- 안동준
1. 문제 제기
2. 고대 도교음악으로서의 소가(嘯歌)
3. 고려노래 선어(仙語)와 구음(口音)의 전통
4. 북창 소가(嘯歌)의 도교적 이해
5. 남은 문제

제3부 북창 정렴의 도교 사상
신출(新出) 《단학지남(丹學指南)》과 북창 정렴의 양생사상(養生思想) --- 양은용
1. 서론
2. 북창의 가계(家系)와 단맥(丹脈)
1) 북창의 가계와 단학(丹學) 수용
2) 북창의 단맥과 저술
3. 《단학지남(丹學指南)》과 《용호결(龍虎訣)》
1) 《단학지남》의 성립과 구조
2) 《단학지남》과 《용호결》
4. 북창의 양생사상
5. 결어(結語)

《용호비결(龍虎秘訣)》의 문헌적 계보 ---- 안동준
1. 들머리
2. 자료 제시
3. 본문 분석
4. 저본(底本) 검토
5. 문헌적 계보
6. 마무리

북창 정렴의 내단사상(內丹思想) ---- 김낙필
1. 머리말
2. 북창 내단사상의 연원
3. 삼교융합(三敎融合)적 경향
4. 내단주체론(內丹主體論)과 역추론(逆推論)
5. 폐기(閉氣)·태식(胎息)·주천화후(周天火候)
6. 맺는 말

정북창(鄭北窓)의 내단사상(內丹思想)과 현대적 가치 ---- 첨석창(중국 사천대)
1. 정북창 내단사상의 연원
1) 종려금단대도(鍾呂金丹大道)의 비결(秘訣) 흡수
2) 《참동계(參同契)》와 《황정경(黃庭經)》의 전통 계승
2. 정북창 내단사상의 특징과 공헌
1) ‘이순단도(理順丹道)’와 태식(胎息)의 관계
2) ‘수규중(守規中)’의 기본 원칙 강조
3) ‘이안위기치(以眼?旗幟)’의 폐기(閉?) 기술적 방법 제기
3. 정북창 내단사상이 지니는 현대적 가치
1) ‘정기유즉풍사자주(正?留則風邪自走)’의 단도양생(丹道養生) 이론
2) 내단 수련의 운행과 실천에 대한 유형 제공
3) 내단 수련에서 ‘성(誠)’의 중요성 강조

《용호결(龍虎訣)》과 《원상법(原象法)》에 나타난
의식 계발과 심신의학(心身醫學) ----- 정재승
1. 서언(序言)
2. 《용호결》의 의식 계발 및 심신의학적 요소
3. 《원상법》의 의식 계발적 요소
4, 결어(結語)

본서에 실린 논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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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

신화학자, 도교학자, 문학평론가. 현재 영산대 석좌교수,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울대 중문과 석사. 박사를 거쳐 계명대,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했고 하버드 옌칭연구소,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객원교수, 중국어문학회, 비교문학회, 도교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동양의 정신과 사상의 근원을 밝히려 평생의 화두를 ‘신화’와 ‘상상력’으로 정하고 연구해왔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산해경』을 역주, 소개하여 지식 사회에 동아시아 상상력의 화두를 던졌다. 이후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제3의 동양학, 차이의 신화학, 주변문화론 등을 제창하고 다양한 글쓰기로그 실천을 모색했다.

저서로는 『불사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이야기 동양 신화』, 『앙띠 오이디푸스의 신화학』,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 등이 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 비교문학상, 우호 학술상, 이화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Publication Date	2021/07/12
Pages/Weight/Size	15322523mm
ISBN	9791185134635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