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이토록 멋진 마을》은 인구 79만 명의 작은 지자체 후쿠이현이 일구어낸 기적 같은 자력갱생 생존모델을 탐구한 심층 리포트이다. 지속가능한 공동체에 대해 오랫동안 탐색해온 저자는 독보적인 발전과 진화를 이끌어온 후쿠이의 역사와 일상, 행정과 경제, 독특한 교육 방식, 토착민과 외지인·노인과 젊은 세대가 어울려 만들어내는 21세기형 도시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입을 빌려 생생하고 명쾌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렇다면 왜 후쿠이였을까? 중앙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변방, 대도시 사람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었다. 하지만 벌써 오래 전부터 후쿠이현은 객관적인 모든 지표에서 대도시를 압도하는 마을이었다. 노동자 세대 실수입에서 도쿄를 여유 있게 제치며 1위를 유지하는 곳. 초중학교 학력평가 1위, 맞벌이 비율 1위, 정규직 사원 비율 1위, 대졸 취업률 1위, 인구 10만 명당 서점 숫자 1위이며 노인과 아동 빈곤률 및 실업률은 가장 낮은 마을. 행복도 평가에서 10년 넘게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지역.비결이 뭘까? 저자 후지요시는 후쿠이 발전의 비법과 원동력을 찾아 취재여행을 떠났다. 도쿄에서 후쿠이와 도야마, 오사카와 교토를 거쳐 다시 후쿠이현으로 이어지는 2년간의 여정이었다. 이를 통해 후지요시는 교육과 일상, 경제가 유기적인 그물망을 만들어내는 후쿠이만의 생존모델을 발견해낸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_ 내가 본 한국, 한국인 5
서문 _ 20년 전의 베스트시티는 어떻게 되었을까? 11
제1장 과거-미래는 과거 안에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_ 25
저출산 대책을 가로막은 A급 전범들 _ 27
2025년의 디스토피아적 풍경 _ 35
너무 늦지는 않았기를…, _ 42
대기업을 믿지 마세요 _ 49
오사카와 교토, 고질병과 폭망 사이 _ 52
왜 후쿠이 아이들은 공부도 잘할까? _ 59
제2장 현재-세계가 주목하는 도야마시의 도전
일본인은 모르는 세계 최첨단 지방도시 _ 65
공공시설의 편리가 부담이 되는 날 _ 70
사람을 끌어들이는 세 가지 미끼 _ 74
이득이잖아 _ 81
발상전환! 어댑티브 전략 _ 87
돈 벌고 건강 벌고 _ 91
이야기의 시작은 꽃바구니였다 _ 98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공급사슬 _ 104
이와세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_ 107
“왜 하필 메밀국수 가게냐고요?” _ 112
보조금을 주는 데도 전략이 있다 _ 116
거리에 흐르는 예술혼 _ 118
사랑보다 강한 자장은 없다 _ 121
비데 보급률 1위가 말해주는 것 _ 129
외무성 엘리트 군단, 두 팔을 걷어붙이다 _ 132
내수용 산업에는 미래가 없다 _ 137
세계의 멘토가 되어라 _ 146
제3장 미래-매일 새롭게, 후쿠이 모델
사양산업판 실리콘밸리 _ 153
경쟁과 협동, 향토애의 양쪽 날개 _ 157
쉬지 마라, 꾸준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_ 168
‘일본 제일’과 ‘세계 제일’이 수두룩한 마을 _ 171
희망과 행복의 시소게임 _ 179
“창업자에게 사바에는 천국입니다.” _ 186
오래된 신조류 ‘이코노믹 가드닝’ _ 197
시민들, 시장을 해고하다 _ 201
1978년생이 만드는 도시 모델 _ 208
오픈 데이터시티, 사바에 스타일 _ 219
제4장 학교 수업에 답이 있다
1998년, 세상은 변했다 _ 225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_ 232
교육에도 컬래버레이션이 필요해 _ 238
원형탁자가 일으킨 마법 _ 243
생각이 생각을 낳고…, _ 248
필요와 가치를 추적해봐 _ 252
정상을 알고 가는 등산로처럼 _ 254
“교실에 벽이 없다고요?” _ 256
본디 우리는 서로 이해하기 어렵다 _ 260
일상이 곧 학교인 마을 _ 264
결론 미래를 견인하는 후쿠이 모델 _ 273
맺음말 _ 당연해서, 특별한 마을 284
Author
후지요시 마사하루,김범수
일본의 작가 겸 저널리스트. 행복마을 후쿠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법을 깊이 있게 취재해 한국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 《이토록 멋진 마을(원제: 후쿠이 모델福井モデル)》의 저자이다. 2011년 일반재단법인 ‘일본재건이니셔티브’의 민간 사고조사 ‘후쿠시마 원전사고 독립검증위원회’의 실무그룹에 참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 9개의 사각日本最惡のシナリオ 9つの死角》라는 제목의 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슈칸분슌週刊文春》 기자를 거쳐 지금은 〈Forbes JAPAN〉 편집장으로 재직 중이다.
일본의 작가 겸 저널리스트. 행복마을 후쿠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법을 깊이 있게 취재해 한국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 《이토록 멋진 마을(원제: 후쿠이 모델福井モデル)》의 저자이다. 2011년 일반재단법인 ‘일본재건이니셔티브’의 민간 사고조사 ‘후쿠시마 원전사고 독립검증위원회’의 실무그룹에 참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 9개의 사각日本最惡のシナリオ 9つの死角》라는 제목의 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슈칸분슌週刊文春》 기자를 거쳐 지금은 〈Forbes JAPAN〉 편집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