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우리 얘기에 언제나 열려 있어요”
“학교가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는 길을 함께 걸어준 것 같아요”
고산고에서 만난 학생들이 지금 행복한 이유다. 학교의 오늘과 내일에 그림이 그려진다. 『지금 여기, 아이들은 행복합니다』는 고산고를 바라보는 작은 창이다.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고 배우며 꿈을 키워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선생님과 학부모는 물론 고산향 교육공동체와 온 마을이 나섰다.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힘들었던 일반고에서 변화를 찾아 혁신의 깃발을 올렸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다시 대안학교로의 전환이라는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디뎠고 안정된 모습을 갖추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힘든 시기를 거치며 더욱 단단해지고 끈끈해졌다. 신설학교가 아닌 전환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혼란과 갈등은 아픔인 동시에 교훈으로 남았다. 올해 고산고는 전 학년이 대안학교 학생들로 채워진 완전체가 되었다. 움츠렸던 아이들은 어깨를 펴고 자신이 원하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학교에서 알아간다. 아이들은 무심코 지나쳤던 만경강을 걸어보고 베트남의 아픈 역사를 현지에서 경험하며, 학교와 지역에서 다양한 것들을 익히며 고등학교 이후의 삶을 준비한다. 아이들의 생각을 공감하고 응원해 주는 선생님과 지역의 울타리 안에서 성장하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을의 관심과 사랑이 모여 고산(高山)이라는 높은 산을 든든히 받쳐 주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의 학교’ 고산고에서 아이들은 지금 행복하고 내일도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는 현장을 차근차근 중계해주는 책이다.
Contents
펴내는 글 ↘ 004
Ⅰ 희망을 찾는 학교, 혁신고 이야기
떠나고 싶은 학교 ↘ 013
고산의 바람 ↘ 019
혁신으로 살아나는 학교 ↘ 025
꿈을 갖는 아이들 ↘ 030
Ⅱ 조용한 혁명, 대안학교
행복한 학교 만들기-공립형 대안학교로 전환 ↘ 037
대안교육을 공부하다 ↘ 046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 056
스스로 커가는 아이들 ↘ 063
학생과 함께 숨 쉬는 선생님 ↘ 070
Ⅲ 살아있는 배움, 고산의 특별한 공부
기술보다는 삶 - LTI ↘ 081
상상을 현실로 그 안에 행복 - 발상과 표현 ↘ 088
세상을 경험한다 - 통합기행
-두 발로 나를 발견하는 시간/ 만경강 걷기 ↘ 094
-평화를 알고 찾아가는 여정/ 베트남 이동학습 ↘ 100
-통합기행 총정리/ 꿈을 찾아 떠나다 ↘ 106
독일에서 미래를 계획하다 - 글로벌 직업교육 ↘ 107
삶을 위한 인생수업
-의식주 우리 손으로/ 노작수업 ↘ 111
-삶을 바꾸는 문화의 문 열다/ 문화예술체험, 뮤지컬 수업 ↘ 114
-일상에서 멈춤, 돌아보기/ 행복수업 ↘ 116
Ⅳ 고산의 미래를 그리다
“대안학교 전환 준비 절대 서두르면 안됩니다” - 장경덕 제1대 공모교장 ↘ 119
“앞으로 과제는 고산의 문화 만드는 일” - 박종채 교사 ↘ 125
“아이들 이야기 들어주는 일이 최우선이죠” - 조윤재 교사 ↘ 131
“진로가 고민이라면 우리 학교가 최고죠” - 정재혁 학생 ↘ 136
“독일어 열심히 하며 현지서 사는 꿈 그려요” - 강지향 학생 ↘ 141
“멘토의 삶 경험하며 현실과 이상, 차이를 알게 됐죠” - 강은석 학생 ↘ 146
“사라져 가는 마을 이야기 담는 일이 행복입니다” - 임예빈 졸업생 ↘ 150
Author
오진미,고산고교육공동체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을 나왔다.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활동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사람들의 삶 속에 있다고 생각하며 인터뷰하며 집중하는 순간이 행복하다.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는 요즘 문득문득 나를 위로해 주는 식물과 맛있는 음식들에 대해서 글 쓰며 지내고 있다.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을 나왔다.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활동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사람들의 삶 속에 있다고 생각하며 인터뷰하며 집중하는 순간이 행복하다.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는 요즘 문득문득 나를 위로해 주는 식물과 맛있는 음식들에 대해서 글 쓰며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