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지능과 많은 지식을 강요하는 교육을 벗어나 아이들의 감성을 살찌우는 학교, 전주중앙초등학교의 혁신 이야기를 담았다. 전통문화와 예술이 담긴 천 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전주의 한옥마을이라는 특별한 곳에 위치한 이 학교는 담장을 허물고, 학교라는 공간의 의미도 허물었다. 교실과 책상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몸을 자유롭게 이끌어내야 가르치는 것이나 배우는 것이 즐겁다고 믿는 중앙초등학교의 교육 신념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중앙초의 혁신학교 10년 역사를 담은 이 백서는 혁신학교의 교육적,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할 뿐 아니라 그동안 중앙초에 심어진 씨앗들이 어떤 모습으로 열매 맺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