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교과서는 발행된 날을 기준으로 뒤처져 갑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왔는데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명언(?)이 여전히 떠돌 정도로 수업과 교과서의 내용은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친구가 없어 고민’이고 ‘집에 돈이 없어 고민’이고 ‘얼굴이 못생겨 고민’입니다. 교과서에서는 ‘진정한 우정은 배려다’, ‘물질적 가치보다는 정신적 가치가 중요하다’, ‘외면보다는 내면을 보자’라는 식으로만 결론을 내려놓고 있으니 때론 답답합니다. 교과서와 현실의 매개 역할을 교사가 해야 합니다. ‘도덕’은 현실과 직결되는 이야기를 하는 교과이므로 ‘도덕’ 교사는 타 교과보다 더 현실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수업 연구를 해야 합니다.
이 책은 학교현장에서 도덕교육을 하고 있는 조설아 선생님의 ‘나만의 도덕 수업에 관한 책입니다.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철학과 윤리개념이 아닌 아이들의 관심분야에 맞춰 돈, 외모, 사랑, 거짓말을 중심으로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만든 새로운 도덕교과서입니다.
Contents
프롤로그 004
1부. 돈, 외모, 사랑, 거짓말로 여는 도덕 수업 013
1장. ‘거짓말’을 둘러싼 문제 016
1. 칸트 “거짓말은 절대 안 돼” 018
2. 벤담 “선의의 거짓말” 021
3. 철길 딜레마 토론: 1명 vs 5명 024
4. 이 거짓말은 괜찮은 걸까? 027
참고자료 030
2장. ‘돈’을 둘러싼 문제 038
1. 무인도에서 평등을 생각하다 041
2. 롤즈에게 묻다: 우리 집은 왜 가난해요? 052
3. 돈에 대한 고정관념 파헤치기 054
4. 가치관 경매: 10억 분산투자하기 058
5. 아리스토텔레스의 ‘절제’ 의미 탐구: 돈 잘 쓰는 법 063
6. 이 직업은 얼마를 받아야 할까? 069
7.『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읽기: 현실의 돈 문제 073
8. 인물학습: 유일한 박사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077
참고자료 088
3장. ‘외모’를 둘러싼 문제 096
1. 나는 외모에 만족하는가 098
2. 외모가 중요한 직업이 있는가? 101
3. 못 생겨도 괜찮아: 김제동의 외모 이야기 103
4. 외모지상주의 속 노 메이크업 운동 105
5. ‘단톡방 외모 품평 대화’를 논하다 106
참고자료 114
4장. ‘사랑’을 둘러싼 문제 122
1. ‘이혼’에 대한 생각: 토닥토닥 위로받는 아이들 124
2. 에리히 프롬에게 사랑의 기술을 배우다 128
3. 사귀면 키스는 기본?: 10대의 성과 사랑 이야기 139
4. 유럽의 팍스법과 가족의 다양성 146
5. 사랑에 에티켓이 있나요?: 잘 헤어지는 법 150
참고자료 153
2장. 미디어 활용은 이렇게 177
1. [지식채널e]와 대중 강연물의 효과적 활용 178
2. 영화를 활용한 수업 184
3. 막연한 시청소감보다는 괄호 넣기를 189
3장. 모둠학습은 이렇게 192
1. 변형된 직소(jigsaw)Ⅱ 모둠 활동 193
2. 모둠 만들 때 주의할 것 196
3. 모둠 참여도를 수행평가에 반영?: 득보다 실이 많다! 201
4장. 수행평가를 활용한 인성 함양 204
1. 거짓말 체크리스트, 욕 체크리스트 06
2. 습관홈트 프로젝트 211
3. 공감신문 만들기 216
5장. 학습지냐, 노트 정리냐? 227
1. 학습지와 노트 정리의 한계 229
2. 언제 필기하는 게 좋을까? 231
3. 코넬대학 노트 필기법 활용 232
에필로그 238
Author
조설아
2003년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멋모르고 교사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 선생이 되길 꿈꾸었으나 15년째 실현시키지 못한 채 그냥 학생들과 웃고 울고 가끔 싸우고(?) 화해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평범한 도덕교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취미는 책읽기, 생활밀착형 도덕수업 연구하기, 남들이 하지 말라는 일 시도하기 등입니다. 2018년 현재 광주 용봉중학교에서 학생들과 실컷 만나고 있습니다.
2003년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멋모르고 교사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 선생이 되길 꿈꾸었으나 15년째 실현시키지 못한 채 그냥 학생들과 웃고 울고 가끔 싸우고(?) 화해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평범한 도덕교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취미는 책읽기, 생활밀착형 도덕수업 연구하기, 남들이 하지 말라는 일 시도하기 등입니다. 2018년 현재 광주 용봉중학교에서 학생들과 실컷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