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아테네의 오만에 맞장 뜬 한 철학자의 치열한 투쟁 기록
인문학자 황광우가 꾹꾹 눌러쓴 단 한 권의 소크라테스‘전傳’
인문학자이자 베스트셀러인 저자 황광우는 소크라테스의 법정을 떠올리며, 그 이면에 숨겨진 두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했다. 제국 아테네는 왜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몰고 갔는가? 그리고 죽음을 받아들인 소크라테스. 그가 추구하려 했던 가치는 무엇이었는가? 소크라테스의 죄목은 불경죄와 청소년 타락죄였지만, 아테네인 누구도 소크라테스가 신을 믿지 않았거나 청소년을 타락시켰다는 죄목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아테네인은 소크라테스에게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결국 소크라테스는 목숨을 내놓으며 조국 아테네를 향해 거침없이 저항했다. 그는 물질주의와 권위주의에 빠진 아테네를 향해 정의ㆍ절제ㆍ사랑 등 본질적인 물음들을 던지며 각성을 촉구했던 것이다.
『사랑하라』는 오만에 빠진 제국 아테네를 향해 한 철학자가 던지는 질문을 탐구한다. 오만한 권력은 왜 영원할 수 없는가? 물질과 절제, 어느 것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가? 왜 정의는 지켜져야 하는가? 등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작동 원리에 대한 물음뿐 아니라, 인간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왜 지혜가 중요한가? 등 개인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죽음의 과정을 추적하면서 소크라테스의 깊은 고뇌와 목숨을 건 투쟁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이 형식적으로는 변론문이었지만, 내용적으로는 타락해가는 아테네 제국을 깨우는 한 편의 긴 고발문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의롭지 않은 것들에 대해 저항하라는 메시지를 죽음으로 보여주었으며, 단 한순간도 인간과 지혜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2,500여 년이 지난 일이지만, 역사는 오만한 권력의 끝이 추락임을 보여주었으며, 한국사회가 되새겨야 할 유의미한 가치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Contents
서문: 우리는 소크라테스조차 모른다
프롤로그: 소크라테스의 재판이 남긴 물음
1부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청년 소크라테스가 철학 무대에 오르기까지
1장 소크라테스의 탄생|2장 자연철학에서 ‘정신’을 붙들다|3장 지혜의 교사, 소피스트|4장 영혼의 발견|
5장 소크라테스, 철학 무대에 서다
2부 단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 소크라테스의 인간과 지혜 사랑
1장 전사 공동체 아테네의 일상|2장 진정한 부란 무엇인가?|3장 산파, 무지를 깨닫고 지혜를 낳다|4장 파이드로스, 사랑의 철학| 5장 사랑, 불멸을 향한 길 3부 지나치지 말라 - 소크라테스의 투쟁
1장 페리클레스 시대의 아테네|2장 아테네의 몰락이 시작되다|3장 페리클레스와 소크라테스, 무엇이 다른가?|
4장 소크라테스는 소피스트인가?|5장 스파르타가 강국이 된 비결| 6장 아테네의 패배|7장 비판자, 소크라테스
4부 너의 영혼을 돌보라 - 소크라테스의 최후
1장 물러설 수 없는 법정 대결|2장 30인 과두정의 실체는?|3장 청소년 타락죄, 그 불편한 진실|4장 불경죄, 그 불편한 진실|
5장 악법은 법이 아니다|6장 소크라테스의 최후
에필로그: 영혼을 돌보라
주
참고문헌
Author
황광우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고교시절,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 및 제적을 당했으며,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에 입학했다. 1979년 군사법정에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다시 제적을 당하였고, 이후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의 길을 걸었다. 1987년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을 창건했고, 지하신문 [노동자의 길]을 발간했다. 1998년 뒤늦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11년에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소크라테스의 재판 연구: 아테네 제국주의에 대항한 영혼의 투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랑하라』는 오만에 빠진 제국 아테네를 향해 한 철학자가 던지는 질문을 탐구한다. 인간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어떻게 절제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가? 왜 지혜를 추구해야 하는가? 소크라테스는 삶의 본질적 가치를 캐물으며 타락한 아테네인들의 삶을 구원하고자 싸웠다. 죽음 앞에서도 아테네인들의 제국주의적 오만을 온몸으로 거부했던 소크라테스.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철학적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저자는 현재 광주의 ‘다산학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고전을 공부하고 있으며, ‘고전을 공부하는 교사들의 모임’과 ‘철학하는 엄마들’을 이끌고 있다. 저서로 『레즈』(2003), 『철학 콘서트』(2006), 『젊은이여, 거기 오래 남아 있거라』(2007),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2009), 『철학하라』(2011) 등이 있다.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고교시절,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 및 제적을 당했으며,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에 입학했다. 1979년 군사법정에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다시 제적을 당하였고, 이후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의 길을 걸었다. 1987년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을 창건했고, 지하신문 [노동자의 길]을 발간했다. 1998년 뒤늦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11년에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소크라테스의 재판 연구: 아테네 제국주의에 대항한 영혼의 투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랑하라』는 오만에 빠진 제국 아테네를 향해 한 철학자가 던지는 질문을 탐구한다. 인간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어떻게 절제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가? 왜 지혜를 추구해야 하는가? 소크라테스는 삶의 본질적 가치를 캐물으며 타락한 아테네인들의 삶을 구원하고자 싸웠다. 죽음 앞에서도 아테네인들의 제국주의적 오만을 온몸으로 거부했던 소크라테스.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철학적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저자는 현재 광주의 ‘다산학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고전을 공부하고 있으며, ‘고전을 공부하는 교사들의 모임’과 ‘철학하는 엄마들’을 이끌고 있다. 저서로 『레즈』(2003), 『철학 콘서트』(2006), 『젊은이여, 거기 오래 남아 있거라』(2007),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2009), 『철학하라』(201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