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우탄은 나무에 주머니들을 주렁주렁 걸어 놓고서 아무도 만지지 못하게 지켜요. 주머니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친구들은 너무 궁금한데 전혀 알 수가 없죠. 이 비밀은 어느 날, 길을 잃은 아기 오랑우탄이 오랑우탄과 친구가 되면서 밝혀져요. 소중한 물건의 의미, 소중한 것을 기꺼이 나누게 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마음이 자라는 다봄 그림책] 시리즈의 동물 주인공들은 감정 성장기의 우리 아이와 많이 닮았습니다. 불을 끄고 깜깜해지면 왠지 배가 아픈 것 같은 느낌, 늘 내가 최고라는 소리만 들었는데 친구가 날 싫다고 했을 때의 충격, 제일 아끼는 장난감이라서 친구가 만지는 게 정말 싫은데 이상하게 좋아하는 친구한테는 괜찮은 마음, 배에서 뜨겁게 움직이던 뭔가가 소리를 지를 때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기분……. 이렇게 아이가 일상에서 늘 경험하는 두려움, 분노, 자기애, 소유욕, 수줍음 등의 마음 상태를 동물 주인공들의 입과 행동을 빌려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 낯설고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을 나름의 방식으로 수용하고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Author
이레나 트레비산,수지 자넬라,문송이
고전 세계사를 전공, 고고학 학위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과 문화 전문가로 세계 불가사의, 멕시코, 일본, 노르웨이, 호주 등의 고대 세계에 관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동화책을 펴내고 있다.
고전 세계사를 전공, 고고학 학위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과 문화 전문가로 세계 불가사의, 멕시코, 일본, 노르웨이, 호주 등의 고대 세계에 관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동화책을 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