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뇌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 강력 추천
★★★ 밥 케리 상원의원 등 미 정계에서 주목한 책
★★★ 미 정치학 권위자들이 말하는 보수와 진보의 과학
사고방식과 뇌 구조, 유전자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정치 성향,
그 차이와 역사를 조명하는 새로운 과학적 접근
우리는 정치와 연관될 만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진실을 원한다. 그러나 드러난 진실은 가끔 가혹하기도 하다. 진실은 애초부터 누구의 편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진실이 자신의 편에 서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진실을 거짓으로 치부하기 마련이다. 체계적인 과학적 절차에 의거한 연구라도 결과가 자신의 정치 신념과 배치된다면, 사람들은 그 연구에 유사과학이라는 낙인을 찍기 바쁘다. 그러나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는 우리의 정치 성향에 생물학적 근거가 있음을 낱낱이 밝힌다는 점에서 과학적이다.
사실 과학의 시각에서 정치 성향을 규명하기란 쉽지 않은 일처럼 보인다. 2013년, 국내에서도 보수 성향의 지지자가 진보주의자보다 상완이두근, 일명 알통의 둘레가 더 길다는 보도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뇌 영상 기술을 활용하여 편도체 크기 및 신경망의 반응성을 통해 정치 성향에 따른 뇌 구조와 기능의 차이를 밝혀냈다. 다만 이러한 차이와 정치 성향의 관계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못했다는 점은 한계로 남는다. 그러나 뇌과학을 비롯한 과학 연구 방법의 발전으로 과학의 영역에서 증명할 수 없을 것만 같던 주제의 가시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는 성공하였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에서는 뇌과학과 더불어 신경과학, 유전학과 후성유전학, 진화론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정치 신념의 생물학적 근거를 파헤친다.
이 책에서는 ‘선천성’이라는 과학적 증거에 매몰되어 환경의 영향을 부정하지 않으며, 특정 성향에 치우쳐 각 진영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지도 않는다. 그저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의 기본 특성이 어떠하며, 그 차이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가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추정할 뿐이다. 그러나 신체가 형성되기 전부터 정치 성향이 이미 결정되었으리라는 사실은 누군가에게 좌절감을 주는 소식으로 들릴 법하다. 일반적으로 정치 성향은 삶의 흐름 속에서 거쳐 온 경험과 사고, 즉 고차원적인 정신 활동의 산물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그 소식을 오히려 희망적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너무나 멀리 걸어왔지만, 사고의 기반이 애초부터 달랐음을 알고 인정한다면 지나친 양극화를 피하면서 최소한의 합의점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성과 비합리성┃단일하다는 전제의 흐름┃로크와 글래드웰의 함정┃이분법의 시대는 끝났다┃행동의 생물학┃차이의 세계
ㆍ제4장│선호의 정치학
취향은 이념적이다┃권위주의적 정치 성향┃취향을 가르는 성격┃도덕 감각의 수용체┃정치와 성격의 상관관계┃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ㆍ제5장│엇갈리는 시선
시선과 사회적 반응┃세상을 담는 기준┃집중 속에 답이 있다┃눈길이 머무는 곳에┃인식의 차이┃정보의 획득과 활용┃만들어진 현실
ㆍ제6장│우리의 본성은 운명인가?
인체의 정보 처리 체계┃정치와 뇌┃손에 땀을 쥐는 정치┃각인된 혐오와 외집단┃얼굴 속 정치학┃부정 편향과 보수주의┃정치적 차이의 뿌리
ㆍ제7장│결국 환경은 무의미한가?
유전자의 힘┃정치 성향도 유전된다?┃쌍둥이의 정치 성향┃정치 신념의 유전적 편차┃후성유전적 변화┃불편한 진실┃진화하는 통념
ㆍ제8장│분화의 역사
생존의 조건┃무엇을 부정하려 하는가?┃환경에 따른 유전 변이┃집단 선택과 유전적 다양성┃선택 압력과 정치 성향┃적대적 공생┃유전자가 전부는 아니다┃진화의 혼란
ㆍ제9장│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나?
정치 성향의 유전성┃사회생물학 논쟁과 유전적 동일성┃두 도시 이야기┃착각에 잡아먹히다┃차이를 인정하자┃다름을 설득하는 언어┃타고난 성향을 포용하자┃바람직한 정치 체제란 무엇인가?
ㆍ결 론│서로 다른 현실 아래
진보주의자에게 전하는 말┃보수주의자에게 전하는 말┃변화는 계속된다
ㆍ부 록│정치 성향 진단 테스트
ㆍ참고 문헌
Author
존 R. 히빙,케빈 B. 스미스,존 R. 알포드,김광수
존 R. 히빙 박사는 네브래스카-링컨 대학교 교수 출신의 학자이자 심리학 명예 재단 석좌교수이다. 그는 총 70여 개 대학교에서의 강의 경력을 자랑하는 정치학 대가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의 논문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IPSA 입법 전문가 연구 위원회 활동 외에도 구겐하임, NATO, 미국 과학진흥협회 특별 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의 연구 관심사는 생물학적 특성과 정치 지향 및 행동과의 관련성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정치적 삶의 개념화와 연구 방식에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존 R. 히빙 박사는 네브래스카-링컨 대학교 교수 출신의 학자이자 심리학 명예 재단 석좌교수이다. 그는 총 70여 개 대학교에서의 강의 경력을 자랑하는 정치학 대가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의 논문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IPSA 입법 전문가 연구 위원회 활동 외에도 구겐하임, NATO, 미국 과학진흥협회 특별 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의 연구 관심사는 생물학적 특성과 정치 지향 및 행동과의 관련성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정치적 삶의 개념화와 연구 방식에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