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임에도 우리는 가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채우며 살아간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남편이 사고를 당하기 전까진. 저자가 만들어가던 평범한 일상은 남편의 사고로 인해 단숨에 깨졌다.
저자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뀐 일상은 언제 끝날지 모를 터널 속에서 혼자 남아있는 무력감과 외로움을 가져왔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에게는 돌봄이 필요한 남편, 그리고 ‘나’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를 돌보고 싶었는지도 몰라』는 불의의 사고로 중상에 빠진 남편을 돌보는 과정에서 만난 고통, 그 아픔이 안겨준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담았다. 그간 저자가 흘린 눈물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기록은 단순히 ‘돌봄’의 경험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삶이 주는 시련 속에서도 ‘나’의 몸과 마음을 단단히 만들어가는 저자의 성장기가 녹아있다.
삶이 주는 고통을 이겨내고 싶다면? ‘나’를 돌보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그렇다면 당신에겐 『어쩌면 나를 돌보고 싶었는지도 몰라』가 제격이다. 저자가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어떻게 내면의 변화를 맞이했는지를 진솔하게 전하는 저자의 인생 여정은 기꺼이 당신이 바라던 응원과 격려를 건넬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세상의 끝에서 나를 만나다
1장 보호자는 처음이라
1) 비보는 소리 없이 온다
2) 어른도 기저귀가 필요하나요?
3) 너의 완벽한 보호자
4) 결혼 생활에 정답은 없다지만
5) 잠 못 이루는 2인실 신혼방
6) 퇴근 없는 곳으로 출근합니다
7) 새댁, 밥 먹었어?
8) 돌봄에도 숨 고르기가 필요해
2장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울어
1) 내 눈을 한 번만 바라봐줘
2) 우는 아이에게 필요한 건 사탕이 아니야
3) 삐뚤어지는 나에게 보내는 조언
4) 안녕, 나의 엄마!
5) 거친 파도가 나를 삼키려 할 때
6) 감히, 어떤 이의 위로
7) 슬픔과 마주하는 일
8) 눈물을 품게 된 날
3장 살기 위한 지랄 발광의 여정
1) 개똥밭에 굴러도 여기가 좋아
2) 상실에 대한 사유
3) 하루살이처럼 살아가기
4) 괜찮은 척, 담담한 척, 단단한 척
5) 긴 병에 효부는 없더라
6) 슬기로운 보호자 생활
7) 이 지랄 맞음이 모여 나를 만들겠지
8) 누가 이기는지 해 보자, 인생아!
4장 너를 돌보며 발견한 나
1) 자발적 선택의 보호자
2) 나는 너를 사랑하는 걸까?
3) 내가 미치도록 안쓰러워
4) 네 인생일까? 내 인생일까?
5) 천천히 오고 있는 중입니다
6) 이제 나를 챙깁니다
7) 죽고 싶지만 한번은 행복하고 싶어
8) 너를 돌보듯 나를 돌본다
5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아냅니다
1) 아무렇지 않게, 괜찮은 척
2) 희망을 선택하고 절망과 헤어진다
3) 그래, 완벽한 인생은 없으니까
4) 나쁜 년 좀 하지 뭐!
5) 지친 나를 일으킬 시간
6) 지금 여기서 무조건 행복할 것
7) 오롯이 내 인생
8) 기약 없는 여정에도 결국 끝은 있어
에필로그
Author
이수안
평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평범함을 꿈꿔왔던 사람.
꿈꾸던 삶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며 또 다른 여정을 만나고 있는 중이다.
조금은 특별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30대 끝자락에 인생의 짝꿍을 만나 평범하게 살아가는 듯했지만
더 특별한 일상이 나에게 주려는 것들이 무엇인지 경험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로 스스로를 다독인다.
말로 담아내지 못하는 것들을 글로 옮기는 것을 좋아한다.
글 밥을 먹은 자리와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즐긴다.
그러다 보니 삶의 가장 힘든 시간을 글쓰기로 녹여내며
무너지지 않기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suan_writer
평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평범함을 꿈꿔왔던 사람.
꿈꾸던 삶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며 또 다른 여정을 만나고 있는 중이다.
조금은 특별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30대 끝자락에 인생의 짝꿍을 만나 평범하게 살아가는 듯했지만
더 특별한 일상이 나에게 주려는 것들이 무엇인지 경험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로 스스로를 다독인다.
말로 담아내지 못하는 것들을 글로 옮기는 것을 좋아한다.
글 밥을 먹은 자리와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즐긴다.
그러다 보니 삶의 가장 힘든 시간을 글쓰기로 녹여내며
무너지지 않기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