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문 조개는 가라앉는다

깊은 시간 속에서 건져 올린 생각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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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7355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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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3/24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7355161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마음이 흔들릴 때,
그곳에 시가 있었다.”

“때로는 가라앉아야만
가장 반짝이는 진주를 만날 수 있다.”

깊이 잠긴 곳에서 길어 올린
가장 솔직한 사유의 기록

때때로 무력하게 침잠하는 순간이 있다. 세상의 부조리함에 지치고 인간관계에 상처받을 때. 도무지 풀리지 않는 삶의 질문들 앞에서 그렇게 잠 못 드는 밤은 길어진다. 하지만 가라앉는 일이 반드시 나쁜 일일까? 깊이 잠겨야만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진주를 문 조개는 가라앉는다』는 우리를 가만히 다독거린다.

이 책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정, 쉽게 꺼내지 못하는 사유와 고백을 시로 담아낸 기록이다. 저자는 살아가며 겪게 된 불합리함과 슬픔, 만남과 이별, 그리고 우리가 늘 곁에 두고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들을 가만히 펼쳐 보인다. 한 편 한 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자신만의 상처와 기억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내 깨닫는다. 가끔은 가라앉아도 괜찮다고, 그곳에서 우리는 가장 빛나는 진주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1부. 가라앉는 아침


젊음은 세상을, 늙음은 세계를 모른다 / 바다에 가면, 파도가 마중 나와 / 외로운 철학자 / 인간관계 / 자연사 / 붉은 지구 / 사람들이 하니까 / 오늘날 / 몸값 / 높은 곳 / 예쁜 사람 / 완벽, 주의 / 절반의 깨달음들 / 자격 없는 사람들 / 완벽 범죄 / 건물이 많아지면 길이 복잡해진다 / 관심 / 도시 / 상상 / 메아리 / 휴전 중 태어난 아이

2부. 부서지는 파도 속에서


별똥별1 / 마음의 거리 / 하지만 나는 / 별똥별2 / 보시기에 좋았더라 / 믿음 안에서 / 새해 / 사랑 / 어떤 기다림 / 마음 / 이상화 / 그림자 / 이웃 사랑 / 호수는 / 옛 일기 / 인생의 경험 / 의무 / 대본 / 의자의 다리 / 낯선 사람 / 거울의 거짓말 / 눈물 / 말조심 / 혼잣말 / 만남 / 멀리 가지 말아요

3부. 진주가 머문 자리


숲 / 어느 날의 꿈 / 드릴 꽃 / 떠나가는 마음 / 기도 / 어떤 사랑 / 혹시나 / 아픈 다짐 / 모래 / 공기 / 시침 / 잊으려는 생각 / 초 / 그리움 / 꽃 한 송이 / 담배꽁초 / 꽃잎 흩날리려 / 따라쟁이 / 그리움의 무게 / 네 생각 / 낯선 사랑 / 슬픈 노래
Author
주재훈
놀기만 해서 그런지 할 수 있는 질문은 “삶이 뭐에요?”가 전부였다. 생각할 시간이 많은 군대 안에서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독서를 접했고 이제는 내 안에 숨어 있는 답들을 써 내려간다. 누군들 모르고 싶겠는가. 재미없고 지루하다며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멀리서 똑같이 발버둥 치는 사람이 있다는 위로를 주고 싶다. 저서로는 『진주를 문 조개는 가라앉는다』가 있다.

인스타그램: @jh___0613
놀기만 해서 그런지 할 수 있는 질문은 “삶이 뭐에요?”가 전부였다. 생각할 시간이 많은 군대 안에서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독서를 접했고 이제는 내 안에 숨어 있는 답들을 써 내려간다. 누군들 모르고 싶겠는가. 재미없고 지루하다며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멀리서 똑같이 발버둥 치는 사람이 있다는 위로를 주고 싶다. 저서로는 『진주를 문 조개는 가라앉는다』가 있다.

인스타그램: @jh___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