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시는 공간적 특성, 자연과의 교감, 기독교적 사유, 감각적 매개 등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시대적 맥락을 넘어선 공감과 통찰을 제공하며, 내면적 성찰과 외적 항전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시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윤동주의 시를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그의 문학적 깊이와 인간적 성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아홉 갈래의 여정을 제시합니다. 오랜 시간 윤동주를 연구하며 고민해온 주제들을 이 책에 담아내며 그의 시가 지닌 다층적 의미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윤동주의 시를 탐구하는 여정 가운 데 그의 작품에 내재된 새로운 의미들이 발견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그의 시가 전하는 반성과 희망,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의 가치가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조명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서문 중에서
Contents
서문
1부 역사와 공간
‘외딴우물’ 속 자화상
‘아동’의 시적 형상화 방식
디아스포라와 저항의 공간
재만조선인 학생 윤동주의 교육적 경험과 시의식의 상관성
2부 자연과 감각적 매개
자연 상징과 문답식 구조의 민속적 연계성
‘물’, ‘바람’과 주체의 자기 인식
‘눈’과 매개된 인식
‘감는 눈’의 시선과 폭력에의 저항
청각적 매개와 종교인식
참고문헌
Author
임수영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시를 공부하였고 졸업 이후 동덕여자대학교에 재직하며 학생 들을 가르치고 있다. 1930년대 중·후반 한국시에 관심을 지니고 있으며, 십여 년간 디지털 시를 중심 으로 융합적 관점의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윤동주 시의 상징과 자기의 해석학』을 집필하였고, 『탄생 100주년 기념 논집 ? 윤동주 시인을 기리며』 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시를 공부하였고 졸업 이후 동덕여자대학교에 재직하며 학생 들을 가르치고 있다. 1930년대 중·후반 한국시에 관심을 지니고 있으며, 십여 년간 디지털 시를 중심 으로 융합적 관점의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윤동주 시의 상징과 자기의 해석학』을 집필하였고, 『탄생 100주년 기념 논집 ? 윤동주 시인을 기리며』 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