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하고 교차하는 소설과 대중문화의 상상력

도시, 기술,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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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2/28
Pages/Weight/Size 152*225*18mm
ISBN 979117318244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접속하고 교차하는 소설과 대중문화의 상상력: 도시, 기술, 놀이

이 책은 동시대의 문화적 상상력과 감수성이 생생하게 반영된 소설과 대중문화 텍스트를 분석한다. 도시와 공간 인식, 장소상실, 데이터와 알고리즘, 자동화, 육체의 사이보그화, 기술에 의한 자아 확장, 인공지능, 환경파괴와 기후위기, 쓰레기문명, 생태주의, 디지털화되는 놀이, 놀이의 타락, 저항적 놀이 등의 현실 경험들이 소설과 대중문화에서 형상화되는 양상을 논의하였다. 늘 그렇듯이 문학과 대중문화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즉자적으로 반응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문학과 대중문화의 고유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1부 '도시와 공간'에서는 근현대 도시 공간의 원리와 속성이 구성원들의 삶을 형성하고 규정하는 조건을 다루었다. 이어 2부 '기술과 미래'에서는 새로운 과학기술이 야기하는 파급력과 역기능이 소설과 영화에 재현된 양상을, 마지막으로 3부 '놀이와 감수성'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 변화된 놀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소설과 영화에서 인상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탐구했다. 얼마나 많이 읽고 보느냐보다는 어떻게 읽고 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더 잘 읽고 잘 본다는 것은 더 천천히 읽고 본다는 뜻이다. 그런 면에서 가치 있는 감상의 비결은 '시간'이다. 시계의 시간으로 빨리 읽고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시간과 함께 존재한다는 뜻이다. 조용한 가운데 홀린 듯 몰입하는, 오랜 시간 집중할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큰 문화적 성취를 낳는 원동력이다. 천천히 집중해서 자세히 읽고 보는 일은 메시지를 파악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읽고 보는 방법 자체를 익히는 경험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한국문학과 대중문화의 인상적인 성취라고 할 해당 텍스트들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도시와 공간


인문지리학의 시선에서 본 새로운 도시 인식과 상상력 : 장소성의 훼손과 소설의 형상화
1. 시작하며 : 종이로 만들어진 도시, 코누코피아와 다크 시티
2. 인간주의 지리학의 대두와 '장소성'의 복원
3. '집'의 장소성 상실과 유랑하는 삶 : 김애란 소설의 경우
4. 끔찍한 동일성의 공간과 서브토피아(subtopia) : 편혜영 소설의 경우
5. 철거되는 시간과 소멸되는 소우주 : 황정은 소설의 경우
6. 타율적 공간논리를 전복하는 새로운 지도 만들기 : 김중혁 소설의 경 우
7. 맺으며 : 장소의 회복과 관계의 디자인

근대 도시, 미로(迷路)에 대한 오랜 꿈의 실현과 좌절 : 김내성 장편 탐정소설 「마인」
1. 시작하며 ; 미궁과 실타래, 괴물, 그리고 탐정
2. 근대 도시 텍스트를 대하는 세 가지 차원
3. 맺으며 : '경성'의 속성과 유불란의 실패

탐정, 근대 도시 공간의 체험자이자 관찰자 : 김내성 번안 추리소설과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 속 공간
1. 시작하며 : 탐정의 무대, 식민지 도시 경성
2. 근대 번역?번안 추리소설의 수용과정 및 특수성
3. 1890년대 런던의 상상적 번안물로서의 1930년대 경성
4. 맺으며 : '실패한 탐정'이 바라본 경성 너머의 풍경

2부 기술과 미래

한국 소설에 나타난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대한 상상력 : 「관내분실」과 「데이터 시대의 사랑」
1. 시작하며 :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사회와 소설
2. '마인드 업로딩' 기술과 인간 영혼의 '손실 압축' : 김초엽의 「관내분실」
3. '데이터 마이닝' 기술과 인간 영혼의 불확실성 : 장강명의 「데이터 시대의 사랑 」
4. 맺으며 : 문학 언어의' 영혼 있음' 상태

'확장된 마음'과 인간-기술의 올바른 연합 : 김초엽 소설 두 편 읽기
1. 시작하며 : 기술에 의한 자아와 심성의 확장
2. '사이보그 되기'와 마음의 확장 :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
3. 기술 효율주의와 마음의 종속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4. 맺으며 : 인간-기술 연합의 긍정적 미래

SF 영화에 나타난 '쓰레기 문명'과 공존의 윤리에 대한 상상력 : 「월-E」와 「승리호」
1. 시작하며 : '쓰레기 문명'의 본질과 위기
2. 버리면서 '생존'하는 삶과 덜 버리면서 '생활'하는 삶 : 「월-E」
3. 초연한 청소 노동으로 구현하는 상호 돌봄의 우주 : 「승리호 」
4. 맺으며 : 지금 여기를 가리키는 상상력

3부 놀이와 감수성


디지털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삶과 문화적 혁신 : 기술과 놀이에 대한 새로운 자의식 및 소설적 형상화
1. 시작하며 : 디지털 환경과 놀이 정신의 부활
2. 호모 루덴스 이론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 및 현황
3. 한국 소설 속에 반영된 호모 루덴스의 양상들
4. 맺으며 : 일상의 중력을 뒤흔드는 놀이의 힘

현대 놀이의 타락과 무용성에 대한 고찰 : 영화 「종이달」과 「족구왕」
1. 시작하며 : 순수한 놀이와 타락한 놀이
2. 호이징가와 카이와의 놀이 이론의 현대적 재고
3. 놀이의 타락과 놀이하는 삶의 불가능성 : 「종이달 」
4. 놀이의 무용성이 선사하는 일상의 활력 : 「족구왕 」
5. 맺으며 : 새로운 놀이 정신의 부각

참고문헌
Author
신성환
서울 출생으로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국 현대소설 전공이며, 문학의 확장 양상과 영상문학, 문화이론, 디지털 미디어와 저널리즘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대학에서 한국소설과 대중문화 비평을 가르친다. 공저로 『학제간 연구를 통한 문학의 확장 가능성 탐구』, 『과학기술 글쓰기-자연과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사고를 융합한 글쓰기』, 『세계 SF 콘텐츠, 도래하지 않은 현실로서의 미래』가 있으며, 여러 편의 관련 논문이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미래인문학융합전공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 출생으로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국 현대소설 전공이며, 문학의 확장 양상과 영상문학, 문화이론, 디지털 미디어와 저널리즘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대학에서 한국소설과 대중문화 비평을 가르친다. 공저로 『학제간 연구를 통한 문학의 확장 가능성 탐구』, 『과학기술 글쓰기-자연과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사고를 융합한 글쓰기』, 『세계 SF 콘텐츠, 도래하지 않은 현실로서의 미래』가 있으며, 여러 편의 관련 논문이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미래인문학융합전공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