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도 배는 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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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3/31
Pages/Weight/Size 128*188*15mm
ISBN 979117318236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한 입의 온기로 위로받는 날들
계절을 닮은 서른 개의 식탁

음식은 때때로 가장 솔직한 위로가 된다. 계절이 지나가듯 하루가 흐르고, 그 안에서 우리는 먹고, 살아간다. 한 계절의 공기를 품은 재료와 레시피에 차분한 일러스트가 요리의 온기를 더하고,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정한 날의 감정, 오래된 기억, 우연한 만남 같은 것들이 한 접시 음식과 닿아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 순간을 온전히 기억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책장을 덮고 나면 문득 주방에 서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레시피를 따라 해볼까, 일단 냄비에 물이라도 올려볼까.’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살며시 스민다.

잘 만들지 않아도 괜찮다. 어쩌면 중요한 건 요리를 하는 그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오늘은 나를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보자. 울다가도 배는 고프니까.
Contents
책머리에

Chapter 1. 봄

김밥 취향의 변화_나물 김밥
채소가 맛있어지는 마법_참나물 샐러드
숙성의 시간이 필요한 때-프렌치 토스트
푸근하게 양껏 아쉽지 않게_쌈밥
향긋한 봄의 기억_쑥개떡
내가 아는 가장 무해한 샌드위치_달걀 샌드위치
사려 깊은 맛_로메스코 소스

Chapter 2. 여름

그때 그때 먹을 양만큼 부지런히_샐러드 파스타
간소하지만 강한 것_참치 열무 비빔밥
여행에도 영혼이 있다면_나폴리탄
가지에 대한 타당한 변론_가지볶음
게으른 부엌_오이 토스트 & 바질 파스타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서_멸치 주먹밥
기억에 남는 생일상_단호박 수프
부지런한 어제의 내가 준비한 선물_당근 라페

Chapter 3. 가을

내 맘대로 메뉴_볶음 우동
냉장고 총출동 전_채소 전
허기진 영혼을 위한 한 그릇_잔치 국수
집밥은 힘이 세다_카레
따뜻하고 단단한 안녕을 뭉치면_구운 주먹밥
울고 난 뒤의 파스타_단호박 크림 파스타
혼자보다는 같이_두부 브라우니
새벽에 만든 잼은 조금 더 달콤하다_키위 잼

Chapter 4. 겨울

성숙이 여무는 계절_곶감 버터 말이
월동 준비는 든든하게_밤 조림
이별에 익숙해진 이듬해 부엌에서_소고기 뭇국
우울할 땐 만두를 빚자_만두
바삭한 거리감_감자 크로켓
상한 사과를 몰아서 즐기는 법_사과 파이
눈사람과의 추억을 기억하는 방법_팥빙수
Author
라비니야
주로 쓰는 일에 몰두한다. 바지런히 기록할 때 가장 나다운 내가 된다고 느낀다. 누군가에게 소소한 감동과 의욕을 건넬 수 있는 글을 쓰며 살고 싶다. 저서로는 《내향적이지만 집순이는 아닙니다》, 《인생은 애매해도 빵은 맛있으니까》,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 《<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 등이 있다.

Instagram - @rabiniya_cally
Brunch - brunch.co.kr/@dbs1260023
주로 쓰는 일에 몰두한다. 바지런히 기록할 때 가장 나다운 내가 된다고 느낀다. 누군가에게 소소한 감동과 의욕을 건넬 수 있는 글을 쓰며 살고 싶다. 저서로는 《내향적이지만 집순이는 아닙니다》, 《인생은 애매해도 빵은 맛있으니까》,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 《<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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