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모자란 시간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채워졌다. 우리가 마주한 어려운 일을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대부분 이해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돕기 위해 노력도 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같이 여행하며 공감한 시간의 축적 덕분이었을까. 한국에서는 당연했던 것이 인도에서는 당연하지 않았다. 때때로 당황스러울 만큼 예상치 못한 일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대부분 최선을 선택했다.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상황도 더는 최악이 아니었다. 그저 이 모든 순간이 모자람을 채워가는 과정이었음을 알았다. 우리가 돈독해지는 시간이었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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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ART 1 세 아이와 인도 가다!
1. 모자란 가족! 모자란 인도?
2. 비움의 공간
3. 행복의 기원
4. 배낭 속 채움
5. 무계획이 계획
PART 2 이방인의 세계, 오로빌
1. 하늘 표류자
2. 환대란 무엇일까
3. ‘On Line’으로부터의 자유
4. 일상의 배움
5. 반가워, 게코!
6. 혐오와 공존
7. 소똥 좀 아는 아이
8. 오렌지 태양 아래 초록 스쿠터
PART 3 남인도 기차 여행
1. 인복
2. 낭만 기차
3. 뒷골목 호텔
4. 새벽의 도시
5. 아빠의 기부 철학
6. 여기가 인도라고?
7. 두려움과 맞서는 방법
8. 인도니까 괜찮아
9. 빨래는 즐거워
10. 럭셔리 보트
11. 리뷰와 현실 사이
12. 후추가 뭐길래
13. 자전거 여행
14. 모기는 사랑을 싣고
PART 4 모자람을 채우다
1. 오늘 마음이 어땠어?
2.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3. Sound Horn
4. 영어는 기세다
5. 오지라퍼의 나라
6. Are you happy?
7. 아빠, 나 한국 가기 싫어
8. 모두가 모자라지 않았다
부록. 아이와 함께하는 인도여행 꿀팁
Author
최정필,곽진영
자칭, 읽고 쓰기를 통해 세계를 탐험하는 ‘읽쓰플로러’. 때로는 아이들의 귀에 소로우의 고독이나 니체의 영원회귀에 대해 연신 재잘거리는 철없는 아빠. 출근을 위해 매일 새벽, 자유를 외치며, 일상을 행복하게 버텨내는 직장인.
자칭, 읽고 쓰기를 통해 세계를 탐험하는 ‘읽쓰플로러’. 때로는 아이들의 귀에 소로우의 고독이나 니체의 영원회귀에 대해 연신 재잘거리는 철없는 아빠. 출근을 위해 매일 새벽, 자유를 외치며, 일상을 행복하게 버텨내는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