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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가 썩었어요 (큰글자도서)

폭력이 사라진 교실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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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979117318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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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1/30
Pages/Weight/Size 200*295*17mm
ISBN 979117318073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한 아이가 천하보다 귀하다는 것을 삶으로 살아내는 어른들이 있다면, 희망은 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현장과 초등 가정형 위(Wee)센터에서 길어온 아이들의 이야기에는 상처가 가득하다. 하트가 썩었다는 아이, 극단적인 선택을 예고한 아이, 스스로를 ‘멍뭉이’라고 여기는 아이,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는 아이…. 모두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다. 상처와 폭력에서 벗어나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변화와 이를 바로 옆에서 돕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Contents
시작하면서

[제1부] 교실에서 폭력이 사라지는 날

1장ㆍ우리 아이들은 천하보다 귀해요
2장ㆍ사소한 괴롭힘도 범죄예요
3장ㆍ학교폭력은 무섭고 거대한 괴물이에요
4장ㆍ장난인지 학교폭력인지 헷갈려요
5장ㆍ학교폭력을 보호자에게 배운다고요?
6장ㆍ우리가 함께 사는 데 필요한 것은?
7장ㆍ고귀한 성품의 사람으로 성장해요
8장ㆍ자기 삶의 멋진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
9장ㆍ마음의 키가 한 뼘 더 자란 것 같아요
10장ㆍ본질로 돌아가요

[제2부] 위탁기관에서 피어나는 회복

11장ㆍ복수를 꿈꾸는 아이들
12장ㆍ평안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
13장ㆍ도벽과 불신에 시달리던 ‘해맑음’
14장ㆍ학대받던 학대자 ‘한소망’
15장ㆍ굶주림에 거칠어진 ‘왕행복’
16장ㆍ비참함을 극복한 ‘다사랑’
17장ㆍ공격자와 자신의 동일시를 ‘극복해’
18장ㆍ어릴수록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줘서 ‘감사해’
19장ㆍ걱정되고 두려워도 ‘도전해’
20장ㆍ희열을 선물한 ‘기적이’

마무리하면서
참고문헌
Author
김대원
시골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 아이들 돌보는 일을 시작했다. 다양한 이유로 가족과 헤어져 몹시 아팠지만 눈부신 미래를 가진 환한 아이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살았다. 30대부터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곳에서 많은 것이 결핍되었음에도 찬란한 미래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경험했다.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우리 사회가 모든 폭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탈(脫)폭력 세상’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몹시 두렵고 고통스러웠던 아동학대의 생존자로서 ‘탈 폭력 세상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된 건 우리나라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특례법이 제정된 1997년부터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 운동 중 알게 된 푸른나무재단을 통해 2009년에 학교폭력 예방 운동에도 입문했다. 타인의 주목과 인정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기준으로 봤을 때,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게 일상인 삶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그러나 진정한 보람은 다른 곳에 있다. 인연을 맺었던 다수의 아이가 자신의 변화된 탈폭력 세상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좋아하는 직업을 갖고, 건실하게 세금을 내고, 축복 속에 결혼하여 귀한 자녀를 낳고, 안정된 사회의 구성원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을 바라고 지켜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걸어온 삶의 길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깨닫는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늘 선물이다.
시골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 아이들 돌보는 일을 시작했다. 다양한 이유로 가족과 헤어져 몹시 아팠지만 눈부신 미래를 가진 환한 아이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살았다. 30대부터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곳에서 많은 것이 결핍되었음에도 찬란한 미래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경험했다.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우리 사회가 모든 폭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탈(脫)폭력 세상’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몹시 두렵고 고통스러웠던 아동학대의 생존자로서 ‘탈 폭력 세상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된 건 우리나라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특례법이 제정된 1997년부터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 운동 중 알게 된 푸른나무재단을 통해 2009년에 학교폭력 예방 운동에도 입문했다. 타인의 주목과 인정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기준으로 봤을 때,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게 일상인 삶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그러나 진정한 보람은 다른 곳에 있다. 인연을 맺었던 다수의 아이가 자신의 변화된 탈폭력 세상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좋아하는 직업을 갖고, 건실하게 세금을 내고, 축복 속에 결혼하여 귀한 자녀를 낳고, 안정된 사회의 구성원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을 바라고 지켜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걸어온 삶의 길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깨닫는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