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소설의 사랑》은 조선시대 대소설에 나타난 상층 남녀의 사랑과 애정애욕을 중심으로 당대의 이념과 사회적 가치가 사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드러나는지 심도 있게 분석한다. 저자는 부부 관계, 여성의 갈등, 애욕 등 다양한 테마를 대소설 주요 작품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보며, 조선 시대 상류층의 애정관과 그 이면의 복합적 심리를 탐구한다. 특히 작품 속 상층 여성의 애정애욕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긍정적 시각을 대비하며, 시대적 규범에 따라 이들의 성향이 억압되거나 수용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대소설에서 부부 조합의 정형성과 사랑의 스펙트럼, 애정애욕이 국가와 황실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서사와 인물의 조합을 통해 분석하여 독자에게 조선 시대의 심리와 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상층 가문의 부부 조합과 사랑
Ⅰ. 부부 조합의 정형성과 다양성: 〈유씨삼대록〉
Ⅱ. 첫눈에 반한 사랑의 스펙트럼: 〈유이양문록〉
제2장 상층 여성의 애정애욕에 대한 부정적 시각
Ⅰ. 애정애욕과 부덕의 이원화: 〈벽허담관제언록〉
Ⅱ. 육체적 에로스의 풍조에 의한 왕조의 멸망: 〈천수석〉
제3장 상층 여성의 애정애욕에 대한 긍정적 시각
Ⅰ. 애정애욕형에서 여사지향형으로 변모: 〈유이양문록〉의 이차염
Ⅱ. 애정애욕과 수절의 양립: 〈임화정연〉의 여미주
제4장 상층 여성의 애정애욕에 대한 소설사적 지평
Ⅰ. 대소설에 구현된 상층 여성의 애정애욕에 대한 조망
Ⅱ. [보론] 천민 기첩의 팜므파탈: 〈청백운〉
참고문헌
Author
조광국
현재 아주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고소설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문화, 문화 콘텐츠, TV 드라마 분야로 연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 『기녀담 기녀등장소설 연구』(2000), 『기녀 스캔들 메이커』(2014), 『TV 홈드라마의 세계』(2014), 『한국 고전문학의 에로스』(2015) 등이 있고, 최근 논문으로는 「TV드라마 [내 딸 서영이]: 결연구조와 사랑의 스펙트럼」(2013), 「고전소설 교육에서 새롭게 읽는 재미: 홍계월의 양성성 형성의 양상과 의미」(2014), 「[천수석]에 구현된 에로스의 양상과 작가의 비판의식」(2017) 등이 있다.
현재 아주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고소설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문화, 문화 콘텐츠, TV 드라마 분야로 연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 『기녀담 기녀등장소설 연구』(2000), 『기녀 스캔들 메이커』(2014), 『TV 홈드라마의 세계』(2014), 『한국 고전문학의 에로스』(2015) 등이 있고, 최근 논문으로는 「TV드라마 [내 딸 서영이]: 결연구조와 사랑의 스펙트럼」(2013), 「고전소설 교육에서 새롭게 읽는 재미: 홍계월의 양성성 형성의 양상과 의미」(2014), 「[천수석]에 구현된 에로스의 양상과 작가의 비판의식」(201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