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입맞춤 (큰글자책)

누가 유다에게 ‘배신자’라는 누명을 씌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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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72740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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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1/07
Pages/Weight/Size 210*290*30mm
ISBN 9791172740283
Categories 종교 > 기독교(개신교)
Description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간 예수와 유다의 관계,
이 책은 성경의 복음에서 가룟 유다를 이해했던
기존의 방식을 돌아보며,
그날 겟세마네 동산에서 있었던 일들의 의미를 새롭게 규명하고 있다.

이 책은 성서가 희극과 비극 사이를 넘나든 삶의 대서사시라는 점에서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의 사건을 다시금 되짚어본 나름의 결실이다. ‘누가 유다에게 배신자라는 누명을 씌웠는가’라는 부제가 전체적 의미를 함축하듯이, 신약성서에서 배신자로 인식된 가룟 유다의 내러티브를 기존의 이해방식과 달리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한 시도다. 그 핵심은 정말 유다가 예수를 배반했는가 하는 점이다. 설령 성서의 주장대로 유다가 예수를 배신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어쩌면 예수와 유다의 내밀한 합의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거나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던 복음서 저자들의 일방적인 견해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관점에서 성서 행간의 의미를 추적하고자 했다. 이로 인해 성서를 재맥락화해 논의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 글은 예수의 죽음 없이는 성립할 수 없었던 기독교가 어째서 유다를 배신자로 몰아가야만 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한 천착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유다와 관련된 4복음서의 내용을 성서에서 인용하는 것이 불가피했고, 이를 토대로 면밀하게 비교하고 검토하고 있다.
Contents
서문

1장 유다, 대제사장들에게 예수를 팔아넘기려고 그들과 만나다

유다는 누구인가
배신자에 대한 정경복음서 저자들의 입장
히브리 성서가 예수의 몸값에 미친 영향
마지막까지 예수와 함께한 여성들과 그 후예들
오늘날까지 부정적이기만 한 유다라는 명칭
예수의 족보와 유다라는 이름들
육신으로 얽힌 예수의 가족
예수 시대의 대제사장들
예수가 빌라도 앞으로 끌려가기 전에

2장 유다,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슬그머니 빠져나오다

최후의 만찬에 대한 정경복음서 저자들의 입장
‘13’이라는 불길한 숫자와 다락방
최후의 만찬에 대한 사뭇 다른 관점
히브리 성서에서 차용했을 유다의 ‘은돈 삼십 닢’
기도에 대한 예수의 유산
예수에 대한 유다의 배신은 하나님의 명령인가
예수가 저주한 무화과나무

3장 죽지 않았더라면 유다, 그날의 일들을 다르게 전했을 것이다

사본으로만 구성된 신약성서
제자들과 함께라서 더욱 고독했을 예수
진정한 의미의 십자가
세속적인, 너무나 세속적인 교회의 전통
무심코 지나치지 말아야 할 신약성서의 이름들
히브리 성서에서 차용한 또 다른 파편적 서사들

4장 유다, 뜨거운 감정을 들키지 않은 채 차디차게 입맞추다

예수의 마지막 기도와 얽힌 정황들
공관복음서가 전하는 예수의 가상사언
성서를 근거로 통용되는 속설들
예수가 사랑한 제자 요한이 전하는 그의 가상삼언
예수와 성가족
시편 69편을 바탕으로 되살린 예수의 참된 가르침
예수의 일곱 가지 말이 가상칠언인 이유
잔인한 입맞춤 현장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사항들
유다의 배신에 대한 바울의 입장
유다의 배신에 관한 새로운 관점
예수의 자의식
‘배신자’라는 유다의 역할에 후새가 미친 영향
유다의 시각으로 예수를 바라보고자 한 복음서
악마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
관계적일 수밖에 없는 겸손과 교만

5장 유다, 배신자라는 오명을 벗고 이 책에서 안식을 찾다

예수의 웃음에 담긴 첫 번째 의미
예수의 웃음에 담긴 두 번째 의미
예수의 웃음에 담긴 세 번째 의미
예수의 웃음에 담긴 네 번째 의미
Author
박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