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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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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1/05
Pages/Weight/Size 130*205*20mm
ISBN 979117267031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막차나 놓치며 살아야겠다

『늠름한 허름』은 양광모 시인의 열아홉 번째 신작 시집이다. 그는 시인의 길로 입문한 후 속초, 양양, 목포, 순천, 사천을 거쳐 현재 포항에 머물고 있다.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의 삶을 살며 그 여정에서 깨달은 정서와 사유를 이번 시집에 담아냈다. 「막차나 놓치며 살아야겠다」를 통해 시인은 자신의 인생관을 드러낸다. 경적, 기적, 뱃고동 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지는 세상이니 막차를 놓쳐도, 돌아갈 곳에 돌아가지 못해도,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해도, 살짝 섭섭한 웃음이나 지으며 초연히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또한 시인은 “내가 이 시를 쓰고 당신이 이 시집을 읽는 건 정말 우연에 불과한 일일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혹시 세상에는 필연과 우연만이 아닌 그 중간쯤의 사건들도 존재하는 건 아닐까”(「필우연」)라며 '필우연'이라는 시어를 통해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현상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그를 통해 자유 의지와 생의 의미 사이의 조화를 꾀한다.

경적과 기적과 뱃고동 소리,
끝없이 세상에 울려퍼지는데

막차나 놓치며 살아야겠다
돌아가야 할 곳에 돌아가지 못하고
만나야 할 사람 만나지 못하며
그것참, 그것참, 섭섭히 웃으며 살아야겠다
「막차나 놓치며 살아야겠다」 中
Contents
시인의 말

Ⅰ. 미처 안아주지 못한 슬픔이 있다

풀씨│그래요, 난 준비됐어요│뿌리 1│뿌리 2│그림자│숲숲│가을의 기도│가을│나는 침묵으로 말한다│바위│절망│필우연│벽│감자탕│곰탕│수제비│연蓮│목련, 흰 불이려는가│등에 져야 하는 것이다│적들에게│누가 이별하기 위해 사랑하겠는가│미처 안아주지 못한 슬픔이 있다│나를 가장 사랑한 것은 나였다│힘을 내보자│힘이 든다는 것│잊지 마│주의주의注意主義│아직 살아 있다│나는 수평선을 사랑했네│해에게 묻다│섞여 있겠지│최악의 인류│우리 스스로│신의 얼굴을│우리가 무엇으로 세상을 바꿀까│불꽃을 꺼트리지 말라│촛불을 켜자│딱 한 일│두꺼운 책│두 스승이 있다│문│누가 북을 울려줄 것인가

Ⅱ. 막차나 놓치며 살아야겠다

지류支流│막차나 놓치며 살아야겠다│이제 나는 용사가 아닙니다│최후의 전쟁│무단 횡단 금지│폐차│시장 만세!│소나무여, 미안하네│반의 삶│귀를 기울인다│밑줄을 긋다│늠름한 허름│지구의 인간들에게│가을이면 별은│품│마음띠│흰흰흰│가장 큰 슬픔이│꽃의 손금을 읽다│10월 예찬│사계四季│우리는 얼마나 멀리 왔는가│무지를 위해│눈물의 변증법│기쁘게 울지│다 행복하라│그러나 사랑이여│물의 사랑│죽음에 대하여│지상에서의 마지막 인사│거미│죽음│비│국화 앞에서│슬픔은 옷과 같은 것│꽃으로 먼 길 돌아가길│행복│추석│꽃과 무지개만을 내려주소서(결혼 축시)

Ⅲ. 새는 알 속에서 기다린다

새는 알 속에서 기다린다│청춘│청년 블루스│신인류│죽음을 생각하는 아이에게│상처 받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비의 날│선풍기│단풍은 나의 훈장│즐거운 생각│반말의 소유주에게│포항│영일대 해변│여수│시인 정신│詩│시는 나의 북│위대한 스승│부고訃告│산문 앞을 서성이다│당신이 필요하다│영원한 삶을 위한 기도
Author
양광모
시인, 경희대 국문과 졸업, 소소하지만 근원적인 삶의 정서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살자고. 양하영, 허만성, 이성하, 이연학 등 여러 가수들에 의해 그의 시가 노래로 만들어졌다. 바다와 별, 자작나무와 눈을 사랑한다.
필명 푸른 고래. 빈센트 반 고흐의 ‘아무 것도 시도할 용기가 없다면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이겠는가!’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오늘도 넓은 바다를 헤엄치고 있다. 경희대 국문과 졸업 후 SK텔레콤노동조합위원장, 도서출판 〈목비〉 대표, (주)블루웨일 대표, (주)한국부동산지주 대표, 한국기업교육협회 회장, 청경장학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두 번에 걸쳐 지방선거에 출마하였다. 현재는 휴먼네트워크연구소장, 시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 외교통상부, 삼성, 현대, 서울대, 전경련 등의 정부기관, 대기업,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SBS 일요스페셜](SBS), [KBS 뉴스9](KBS), [경제매거진M](MBC), [직장학개론](EBS), [명강특강](국군방송), [명사특강](CJB), [김방희의 시사플러스](KBS 라디오), [심현섭의 성공시대](EBS 라디오), [소비자콘서트](MBN), [황금알](MBN) 등 다수의 언론방송에 출연하였다.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시집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 대표시 선집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필사 시집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사랑시 선집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 커피 시집 『삶이 내게 뜨거운 커피 한 잔 내놓으라 한다』, 술 시집 『반은 슬픔이 마셨다』, 별과 꽃 시집 『별이 너를 사랑해』 등 모두열여덟 권의 시집과 인생 잠언집 『비상』, 『명언 한 스푼』을 출간하였다.
시인, 경희대 국문과 졸업, 소소하지만 근원적인 삶의 정서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살자고. 양하영, 허만성, 이성하, 이연학 등 여러 가수들에 의해 그의 시가 노래로 만들어졌다. 바다와 별, 자작나무와 눈을 사랑한다.
필명 푸른 고래. 빈센트 반 고흐의 ‘아무 것도 시도할 용기가 없다면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이겠는가!’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오늘도 넓은 바다를 헤엄치고 있다. 경희대 국문과 졸업 후 SK텔레콤노동조합위원장, 도서출판 〈목비〉 대표, (주)블루웨일 대표, (주)한국부동산지주 대표, 한국기업교육협회 회장, 청경장학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두 번에 걸쳐 지방선거에 출마하였다. 현재는 휴먼네트워크연구소장, 시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 외교통상부, 삼성, 현대, 서울대, 전경련 등의 정부기관, 대기업,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SBS 일요스페셜](SBS), [KBS 뉴스9](KBS), [경제매거진M](MBC), [직장학개론](EBS), [명강특강](국군방송), [명사특강](CJB), [김방희의 시사플러스](KBS 라디오), [심현섭의 성공시대](EBS 라디오), [소비자콘서트](MBN), [황금알](MBN) 등 다수의 언론방송에 출연하였다.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시집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 대표시 선집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필사 시집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사랑시 선집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 커피 시집 『삶이 내게 뜨거운 커피 한 잔 내놓으라 한다』, 술 시집 『반은 슬픔이 마셨다』, 별과 꽃 시집 『별이 너를 사랑해』 등 모두열여덟 권의 시집과 인생 잠언집 『비상』, 『명언 한 스푼』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