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의 머리에서는 꽃이 자라나요.
데이비드는 나의 소중한 친구이고, 나도 데이비드의 소중한 친구예요.”
주인공을 비롯해 같은 반 친구들 모두 머리에서 꽃이 자라는 데이비드를 좋아해요. 꽃가루 때문에 재채기를 계속하는 존스 선생님조차도 말이에요. 데이비드는 친구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는 아이랍니다. 데이비드와 함께 보는 건 정말 신나요. 비가 오면 물장구를 같이 치고, 우리만의 노래도 만들어서 같이 불러요. 그러다 데이비드의 머리에 벌들이 쫓아오면 재빨리 도망쳐야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데이비드가 학교에 모자를 쓰고 왔어요.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는 외투와 목도리 그리고 모자를 벗어야 한다고 했어요. 데이비드가 모자를 벗자 꽃잎이 우수수 떨어졌어요. 데이비드의 머리엔 뾰족뾰족하고 연약한 나뭇가지뿐이었지요. 모두 데이비드의 곁에 가려고 하지 않았어요. 뾰족한 가지에 찔려 긁히거나 다친 적이 있거든요. 그날부터 데이비드는 잘 웃지도 않고, 조용한 아이가 되었어요. 하지만 그건 데이비드의 잘못이 아니잖아요. 주인공 아이는 가장 친한 친구 데이비드가 예전처럼 다시 밝게 웃었으면 하고 바랐어요. 어떻게 하면 데이비드가 다시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요?
Author
자비스,류수빈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음반 커버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영국 맨체스터에 살고 있으며, 전 세계의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고 있다. 목탄, 연필, 크레용, 페인트, 포토샵 등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작업한다. 『앨런의 무시무시한 이빨』로 영국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이 주관하는 2017 V&A 최고의 그림책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에 출간된 책으로는 『너는 어떤 기분이니?』가 있다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음반 커버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영국 맨체스터에 살고 있으며, 전 세계의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고 있다. 목탄, 연필, 크레용, 페인트, 포토샵 등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작업한다. 『앨런의 무시무시한 이빨』로 영국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이 주관하는 2017 V&A 최고의 그림책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에 출간된 책으로는 『너는 어떤 기분이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