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마주할 용기가 있을 때
우리는 상실과 아픔을 딛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6인의 애도 전문가가 알려주는
상실과 회복의 치유 여정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상실과 슬픔을 경험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실연일 수도 있고, 직장에서의 해고나 부당징계일 수도 있고, 병마로 신체 일부를 잃을 수도 있고, 반려동물을 상실할 수도 있다. 그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상실과 슬픔은 견디기 어려운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을 제대로 애도하지 못하고 그 슬픔의 무게를 세월에 맡긴 채 일상을 반복하는 무력감을 겪은 경험이 한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살기 위해 상실을 부정하기도 하고, 우울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애착과 의존 정도가 컸던 대상과의 상실 경험은 함께했던 삶을 잃어버리게 하며, 나와 세상과의 관계에서 ‘멈춤 현상’을 경험하게 한다. 바삐 움직이는 일상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 채 관성대로 움직이거나 지난 시간을 반추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시간이 약이라고 달래보지만,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상실과 슬픔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무게와 압박으로 다가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기도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상실과 애도 경험을 바탕으로 상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애도의 방법을 나누는 책이다. 이를 통해 지금도 상실과 슬픔으로 괴로워하는 애도자들과 애도자들을 도우려는 이들에게 작은 마음의 공간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