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던져준 여러 위기 속에서 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모든 걸 걸었다!
알 수 없는 길을 걸으며 세상과 소통하고 위기 속에서 더 단단해지는 법을 배운다!
영사 강행구가 아프리카 오지를 누비며 배운 도전과 성장의 특별한 여정
이 책은 한 외교관이 아프리카에서 12년 동안 보낸 세월을 담은 기록이다. 낯선 땅에서의 생활과 새로운 만남, 다양한 문화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무장 폭동, 군부 쿠데타, 피랍 등 급박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위기를 맞닥뜨리며 대한민국 영사로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노력과 헌신을 담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느낀 개인적인 감정과 현장에서 들려온 국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의 주인공 강행구 영사는 해외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하여 물심양면 고군분투하였다. 세네갈에서 근무할 때 세관 통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 이삿짐을 모두 잃게 생긴 국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강행구 영사는 설득력 있는 외교 능력을 발휘하여 우리 국민의 이삿짐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한국 대학생들이 비자를 받지 않고 세네갈행 비행기를 타 발생한 어려움 앞에서도 마치 슈퍼맨처럼 비자 문제를 해결하였다. 기니에서 피랍된 한국인의 생명을 구한 것은 영사의 땀과 피 말리는 노력 덕이기도 했다. 납치사건의 해결 열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맹활약을 펼친 그에게 기니 경찰철장이 ‘명예 수사관’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였다. 그야말로 발로 뛰는 외교관의 모범을 보인 것이다.
외교관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아프리카에서 직면했던 12년의 시간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그를 더 크고 단단하게 키워냈다. 아프리카에서 그가 찾아낸 행복은 치열하고 알차게 살아냈기에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치열한 순간들을 가감 없이 수록하였다. 이러한 진솔함은 외교관을 꿈꾸거나 동경하는 이에겐 큰 울림이 될 것이며, 이 여정을 읽어가는 이에겐 또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제1장 위기의 땅, 코트디부아르에 가다
아프리카의 작은 파리라 불렸던 아비장에 첫발을 내딛다
아프리카에서 첫 발자국 - 아름다움과 긴장이 공존하는 순간들
한국의 슈바이처, 안순구 박사와의 첫 만남
카카오의 땅에서 - 코트디부아르 부족 마을 체험기
명예 추장 추대식에 초대받다 - 티아살레에서의 하루
아비장에서의 첫 위기 - 말라리아의 위협과 긴급 대응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첫아이와 무장 강도의 만남
태권도를 사랑하는 프랑수아 - 아프리카에서의 특별한 인연
쿠데타 속에서 맞이한 딸아이의 첫돌 - 아비장에서의 긴박한 순간
아비장의 불길 속에서 - 혼돈과 생존의 기록
제2장 아프리카 대륙 서쪽 끝의 세네갈에 가다
아름다움과 슬픈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 다카르에서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다
기니에서 피랍된 우리 기업인을 구출하다 - 절박함과 희망의 기록
세네갈의 갈치, 그리고 급박한 재판의 날
쿠데타와 전쟁의 혼돈 속에서 - 말리에서 억류된 우리 기업인 구출기
세네갈 통관 문제 해결 - 영사의 협상과 국민의 재산 보호
곤경에 처한 코이카 단원 구출기
제3장 아프리카의 거인, 나이지리아에 가다
아프리카 최대 도시의 첫인상 - 질서와 혼돈이 공존하는 라고스
니제르 델타의 현실 - 무자비한 해적들 사이에서의 생존기
라고스의 혼란 속에서 - 긴박했던 우리 국민 보호 지원
라고스 공관 이전 - 한인사회의 숙원사업과 새로운 시작
해적의 계절 - 치열한 협상과 긴박한 구조 작전의 기록
라고스에서의 작별 - 아프리카에 남긴 추억과 감사
아프리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 아프리카의 재발견 그리고 도전의 여정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들 - 그들과의 소중한 인연
변화하는 외교부 - 재외국민보호 서비스의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