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참 멋져요.
알 속에서도 톡톡톡, 아빠가 부리로 두드려주는 소리에
용기를 얻어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요.
도둑갈매기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아빠 펭귄은 아기 펭귄들을 지켜주었어요.
나도 나중에 아빠처럼 멋진 부리를 갖고 싶은데,
알 밖 세상에는 세찬 바람도 불고 빙판 위에서
걸음마도 해야 하고 힘든 일이 너무 많아요.
나는 걸음도 이상하고 겁도 많은데….
나도 아빠처럼 멋진 펭귄이 될 수 있을까요?
Author
권민아
80년대 어느 즈음에 태어나 부모님의 딸로 살다가 7년 전부터는 한 남자의 아내로도 살다가 5년 전부터는 연년생 남매의 엄마로도 살고 있습니다. 일상의 한 부분을 포착해 글로 옮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싶어, 육아를 하는 중에도 소소한 기록을 합니다. 주로 두 아이의 성장과 엄마로서 저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씁니다.
80년대 어느 즈음에 태어나 부모님의 딸로 살다가 7년 전부터는 한 남자의 아내로도 살다가 5년 전부터는 연년생 남매의 엄마로도 살고 있습니다. 일상의 한 부분을 포착해 글로 옮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싶어, 육아를 하는 중에도 소소한 기록을 합니다. 주로 두 아이의 성장과 엄마로서 저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