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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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26
Pages/Weight/Size 152*225*15mm
ISBN 979117224033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고 싶어 하는 것을 믿을 뿐이다.
작은 불씨가 들불로 번지는 것은 이 같은
세상사의 이치 때문이다!

안일한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부르고
작은 불씨는 거대한 재앙이 되어 삶을 태운다!

이 소설은 사회 변화에도 안일하게 살아가던 개인이 저지른 작은 잘못이 들불처럼 번져가며 개인과 주변 사람을 타들어 가게 하는 이야기이다. 등장인물의 생생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인물들의 갈등과 좌절의 과정을 보며, 어디까지 돌을 던질 것이며 어디까지 옹호해 줄 수 있을지, 우리 자신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폭력을 비판하면서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이 글은 언제부터인가 이 사회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을 생각하게 한다. 이 운동을 계기로 억울한 일이 벌어지게 된 사회 전반에 대한 반성이 시작되었고, 잘못을 저지른 자에 대한 처벌이 언급되었다. 폭력의 피해자가 새로운 가해자가 되던 현실에서 벗어나고 피해자에 대한 따뜻한 위로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나친 피해 의식으로 인해 새로운 피해자를 만들어 내는 현실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성 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사람들은 여전히 미투 운동은 지나치다고 하고, 피해자의 처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성범죄자를 더 엄격하게 처벌하여 사소한 싹도 잘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사였던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학교 안의 사정과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에서, 독자는 이 글이 소설이 아니라 지인의 실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등장인물이 겪게 되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가는지 염려와 기대로 끝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법이 과연 공정하고 정의롭고 평화롭게 우리를 지켜주는 것이긴 한지, 권력자에게는 약하고 소시민에게는 삶의 바탕을 흔들어 대는 힘을 과시하지는 않는지, 나아가 잘못에 대한 평가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글


Author
박해인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국어교사로 근무하면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여, 여러 편의 장편소설과 중편소설과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문학저널에 중편소설 『나와 너의 굴레』로 등단한 이후에, 7편의 장편소설과 1권의 소설집을 간행했다.
주요저서로는 장편소설에 『겨울비는 수직으로 내리고…』, 『빛이 없는 별』, 『복제인간의 죽음』, 『사랑, 그러나 슬픔…』, 『부활의 성』 등이 있고, 소설집에는 『음울한 내 영혼의 고백서』가 있다.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국어교사로 근무하면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여, 여러 편의 장편소설과 중편소설과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문학저널에 중편소설 『나와 너의 굴레』로 등단한 이후에, 7편의 장편소설과 1권의 소설집을 간행했다.
주요저서로는 장편소설에 『겨울비는 수직으로 내리고…』, 『빛이 없는 별』, 『복제인간의 죽음』, 『사랑, 그러나 슬픔…』, 『부활의 성』 등이 있고, 소설집에는 『음울한 내 영혼의 고백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