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끼던 그 인형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신비롭고 기묘한 물웅덩이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사라진 애착 인형을 찾아 헤매는 조르주와 함께 모험을 떠나 보자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연령층이 모여 앉아 함께 읽는 『파란 물웅덩이에 인형이 빠졌어요』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신비롭고 마법 같은 이야기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느 날,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애착 인형을 잃어버린 조르주. 그는 부모님 몰래 살금살금 방에서 나와 식량과 생존용품을 챙겨 인형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이 책은 어린 시절 우리가 마음에 품고 살아왔던 모험심, 용기, 상상력, 그리고 애착 물건에 품었던 사랑을 되살아나게 만든다.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구성 방식 역시 특별해서 캄캄한 밤이 되면 모두 푸른 밤의 꿈속으로 빠져들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조르주가 인형을 빠뜨린 물웅덩이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어, 이상하고도 신비로운 모험의 시작을 암시한다. 조르주는 인형을 되찾기 위해 끝없이 모험을 떠나고자 하지만 번번이 부모님의 걱정으로 인해 모든 것이 허무하게 끝나는 듯 보인다. 하지만 꿈속의 인형은 현실에서도, 꿈에서도 찾을 수 없는 존재로 남아 독자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감각적인 시각 예술로서 보아도 좋다. 각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강렬한 색감은 마치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우리 모두의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듯한 신비로운 파란 물웅덩이와 그 주변 풍경은 아름답기도 하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꿈과 현실을 오가며 변화하는 타이포그래피는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한다. 어린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모험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자.
Author
기욤 쇼샤,마뉘엘 제네르,김자연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책과 출판물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zennerissard의 공동 창업자입니다. 아트디렉터로도 일하고 있지요. 네덜란드의 아르테즈예술대학교에서 ‘베르크플라츠 티포흐라피’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책과 출판물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zennerissard의 공동 창업자입니다. 아트디렉터로도 일하고 있지요. 네덜란드의 아르테즈예술대학교에서 ‘베르크플라츠 티포흐라피’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