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다. 우리 집에는 한 인간이 같이 산다. 저 인간은 조용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종종 개가 된다. 나는 개가 정말 싫다. 아침에는 네 발로 걷고 점심에는 두 발로 걷긴 하는데, 등이 소파에 껌딱지처럼 딱 붙어 있다. 아니다. 저 인간은 개보다는 다람쥐에 가까운 것 같다. 아끼다 똥 된다는 말이 있던데. 그래도 저 인간이 모아 둔 내 사료는 탐이 난다. 어떻게 살고 있는 걸까? 나는 저 인간이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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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 작가가 되고 싶은 일러스트레이터예요. 각종 삽화 작업을 해 왔으며 대표작으로는 『wow 궁금해 라바』 시리즈의 개미, 쇠똥구리 편을 그렸습니다. 첫 그림책으로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다 선택한 소재는 저의 귀여운 반려묘예요. 고양이 시점으로 관찰해 본 정신없이 바쁜 저의 하찮은 모습을 그려 봤습니다.
인스타그램 @parkzzi.cat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 작가가 되고 싶은 일러스트레이터예요. 각종 삽화 작업을 해 왔으며 대표작으로는 『wow 궁금해 라바』 시리즈의 개미, 쇠똥구리 편을 그렸습니다. 첫 그림책으로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다 선택한 소재는 저의 귀여운 반려묘예요. 고양이 시점으로 관찰해 본 정신없이 바쁜 저의 하찮은 모습을 그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