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작가다. 살면서 가장 많이 한 일은 등산과 주간업무보고다. 등반과 야구라는 글자 끝에 조심스럽게 가家와 광狂을 붙일 수 있다. 이 지랄 맞은 삶을 아름답게 하는 건 어디든 떠날 수 있는 간댕이라 여긴다. 직장인 신분으로 어찌하여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고 내친김에 북미최고봉 데날리 정상에 다녀온 적이 있다. 선망의 S그룹에 입사하여 최연소 팀장에까지 올랐다. 자기 제국의 지평을 넓히겠다며 보무당당하게 한국을 떠나 해외로 갔다.
지금은 국내와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모두 해 본 인간이 됐지만, 여전히 월급쟁이라는 뼈아픈 사실 하나가 삶을 붙잡는다. 뒤늦게 자각이 일어 회사인간은 언젠가 자신과 무관해질 정체성으로 정의했다. 정체성과 이별하기 전, 사랑하리라, 파고 뚫고 벗겨내 맨 얼굴을 보리라, 중얼거리며 회사인간을 연구했다. 월간 잡지와 커뮤니티에 매주 칼럼을 쓴다.
저서로는 『딴짓해도 괜찮아』,『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 『구본형,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있다.
월급쟁이 작가다. 살면서 가장 많이 한 일은 등산과 주간업무보고다. 등반과 야구라는 글자 끝에 조심스럽게 가家와 광狂을 붙일 수 있다. 이 지랄 맞은 삶을 아름답게 하는 건 어디든 떠날 수 있는 간댕이라 여긴다. 직장인 신분으로 어찌하여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고 내친김에 북미최고봉 데날리 정상에 다녀온 적이 있다. 선망의 S그룹에 입사하여 최연소 팀장에까지 올랐다. 자기 제국의 지평을 넓히겠다며 보무당당하게 한국을 떠나 해외로 갔다.
지금은 국내와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모두 해 본 인간이 됐지만, 여전히 월급쟁이라는 뼈아픈 사실 하나가 삶을 붙잡는다. 뒤늦게 자각이 일어 회사인간은 언젠가 자신과 무관해질 정체성으로 정의했다. 정체성과 이별하기 전, 사랑하리라, 파고 뚫고 벗겨내 맨 얼굴을 보리라, 중얼거리며 회사인간을 연구했다. 월간 잡지와 커뮤니티에 매주 칼럼을 쓴다.
저서로는 『딴짓해도 괜찮아』,『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 『구본형,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