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새롭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30년 정신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5060 마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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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2/20
Pages/Weight/Size 148*217*16mm
ISBN 9791172131661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감정과 관계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성장의 심리학


“성장은 상실을 앞세우고 온다”
30년 경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알려 주는 5060 마음 성장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맞아 보다 건강하고 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은 5060세대가 많다. 그래서 시중에는 이러한 주제를 다룬 책과 영상 콘텐츠가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콘텐츠들은 저속 노화 식단이나 근육 운동,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향상 등 육체 건강과 뇌 건강에만 국한되어 있다. 또는 노후 자금과 재테크 등 경제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나이 듦에 대한 공부는 이들을 모두 포함하는 일이지만 30여 년 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해 온 저자는 특히 마음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이 듦을 이해하고 어떻게 나이가 들 것인지 방향을 설정하면, 부정적인 통념에 휩쓸리지 않고 보다 긍정적이고 의미 있게 나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50 이후 당면한 삶의 과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동안의 과정은 어떤 의미인지, 또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성장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그리고 50 이후의 삶은 상실과 쇠퇴의 시간이며 중심에서 물러나 주변부로 위치해야 한다는, 낡고 부정적인 고정 관념을 바로잡는다. 50 이후에 겪는 상실은 단순한 쇠퇴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재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점인 것이다.

오늘날 50대와 60대는 과거 부모님이나 선배 세대들과는 다르게 나이 들기를 원한다. 또한 같은 세대 안에서도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이 들기를 원한다. 몸이 겪는 노화는 속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대체로 비슷한 경로를 밟겠지만, 마음의 노화는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노년에 대한 이미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보다 새롭게, 내가 원하는 대로 나이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관계, 감정, 지혜, 죽음이라는 화두를 통해 그 방법을 모색한다. 1장 ‘성장은 상실을 앞세우고 찾아온다’는 나이 듦이 성장인 이유와 생의 후반부를 맞이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다룬다. 2장 ‘다시 푸는 관계의 방정식’에서는 부부, 자녀, 부모, 형제자매, 친구, 나 자신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갈등과 고민을 소개하고 발전적인 해법을 조언한다. 3장 ‘지혜와 감정의 성장’에서는 50 이후 감정과 지혜가 왜 중요하며 우리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만드는지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4장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 성장’에서는 70 이후 노년기의 삶의 과제는 무엇이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에는 저자가 30여 년 동안 진료실에서 마주한 다양한 삶의 모습들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의 경험과 성찰까지 진솔하게 녹아 있다. 덕분에 이 책은 나름의 스타일로 새롭게 나이 들어가고 싶은 독자에게는 현명한 방식과 방향을, 나이를 먹었어도 여전히 관계와 감정이 어려운 독자에게는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성장은 상실을 앞세우고 찾아온다

1. 상실의 자리에서 재구성하는 삶
50 이후 받아 든 성적표|꽃이 진 자리가 열매 맺는 자리

2. 나이 듦은 성장이다
늦은 나이란 없다|믿는 대로 나이 들어갈 것이다

3. 50 이후 30년, 축복이자 과제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지도|50 이후의 성장

4. 생의 후반부를 맞이하는 태도가 중요한 이유
나이 듦의 목표|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

2장 다시 푸는 관계의 방정식

1. 좋은 관계가 좋은 인생을 만든다
관계는 두 사람이 키우는 나무|50 이후 관계는 어떻게 변하는가|관계의 우선순위 재조정하기

2. 나 자신과의 관계
몸의 변화는 부탁이다|자신과의 대화|나 자신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법|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

3. 자녀, 새로운 세계로의 안내자
50 이후 부모 자녀 관계의 전환|자녀 독립의 빛과 그림자|끝나지 않은 육아|자녀의 성장과 보살핌의 방식|성인이 된 자녀와 잘 지내려면|따로 또 같이, 캥거루 가족|성장이 멈춘 자녀와 함께 성장하기

4. 부부, 님과 남의 기로에서
사랑해서 결혼해도 원수가 되는 이유|결혼을 망치는 네 가지 독|좋은 부부는 싸우기도 잘한다|집으로 은퇴하는 남편, 집에서 은퇴하고 싶은 아내|결혼 생활을 병들게 하는 문제들|과거의 상처를 넘어서려면|미워도 다시 한번, 결혼을 끝내기 전에|결혼 후반부의 혼수

5. 독신, 사별과 이혼과 비혼에 관하여
결혼의 종말을 예견하는 사회|미혼, 비혼, 독신|50 이후 독신자 성장의 시간표|원가족과의 건강한 관계 설정|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애도

6. 부모, 최초의 집이자 울타리
부모는 집이다|50 이후 새롭게 만나는 어머니 아버지|효도는 부모와의 건강한 관계 맺기|노부모 모시기, 인격과 관계의 시험대|부모의 부모 노릇을 어떻게 할 것인가

7. 형제자매, 이토록 친밀한 나의 경쟁자
형제자매 관계는 인생 첫 학교|부모가 물려준 가장 큰 유산|건강하고 성숙한 경계의 설정|상속을 둘러싼 형제자매의 갈등|유산 다툼과 관련된 심층적 원인

8. 친구,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
호감을 가지고 서로를 선택하다|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치유의 힘|경조사와 친구 관계 정리|친구 사귀기에 늦은 때란 없다|가벼운 관계도 중요한 이유

3장 지혜와 감정의 성장

1. 감정은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삶을 채우는 것은 감정이다|감정은 신호등이다| 감정과 정서는 어떻게 다를까?|지천명과 이순 사이|50 이후 펼쳐지는 마음의 풍경들|감정은 성장한다|감정 성장의 핵심은 공감|마음 공부란 무엇인가|마음 헤아리기(정신화)|마음 챙김과 정신 역동

2. 지혜는 마음속 빛나는 보석이다
나이 듦을 빛나게 하는 지혜|지혜의 발견과 탐구|지혜란 무엇인가|반성적 사고와 초월성|지혜의 성장|지혜의 세 가지 요소|누구나 지혜로운 면모가 있다|지혜를 성장시키는 법

4장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 성장

1. 노년기 삶의 과제, 자아 통합
인생 후반부의 목표|돌봄을 받아들일 용기|치매 예방|내려놓기와 받아들이기|노년을 맞이하는 태도|영적 성장과 자아 통합|노년 초월

2. 죽음, 또 다른 성장의 계기
죽음을 대하는 불편한 시선|마지막에 대해 이야기할 때|죽음을 대하는 태도|죽음 불안|죽음은 피할 수 없지만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좋은 삶이 좋은 죽음을 만든다

작가 후기
Author
김녹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동화 작가. 월간 《어린이와 문학》 추천으로 등단했다. 현재 인천의 ‘마음과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교양 심리서 《감정의 성장》, 동화 《밴드마녀와 빵공주》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 《아빠, 울지 마》 《좋은 엄마 학원》 등이 있다.

저자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과의 소통이자 타인과의 연결이다. 어린 시절부터 삶을 관통하는 소망이었고, 저자를 붙잡아 주는 변하지 않는 중심이었다. 저자 역시 ‘이 나이에 뭐 하러’ 혹은 ‘너무 늦은 것 아닌가’ 하는 고정 관념으로 우물쭈물하며 50대의 시간을 흘려보냈다. 한때는 글쓰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60을 목전에 두고 마음에 대한 관심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 왔으며, 사람들이 마음을 더 잘 이해하도록 안내하고 성장을 돕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분명하게 깨달았다. 이후 다시 글을 쓸 결심을 하였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나이 듦은 상실이라는 고정 관념을 이겨 낸 한 사람의 성장 기록이자, 나이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인사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30여 년 동안 진료실에서 마주한 다양한 삶의 모습들과 저자 자신의 고민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저자의 경험과 성찰이 어우러진 이 책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마음과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동화 작가. 월간 《어린이와 문학》 추천으로 등단했다. 현재 인천의 ‘마음과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교양 심리서 《감정의 성장》, 동화 《밴드마녀와 빵공주》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 《아빠, 울지 마》 《좋은 엄마 학원》 등이 있다.

저자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과의 소통이자 타인과의 연결이다. 어린 시절부터 삶을 관통하는 소망이었고, 저자를 붙잡아 주는 변하지 않는 중심이었다. 저자 역시 ‘이 나이에 뭐 하러’ 혹은 ‘너무 늦은 것 아닌가’ 하는 고정 관념으로 우물쭈물하며 50대의 시간을 흘려보냈다. 한때는 글쓰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60을 목전에 두고 마음에 대한 관심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 왔으며, 사람들이 마음을 더 잘 이해하도록 안내하고 성장을 돕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분명하게 깨달았다. 이후 다시 글을 쓸 결심을 하였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나이 듦은 상실이라는 고정 관념을 이겨 낸 한 사람의 성장 기록이자, 나이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인사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30여 년 동안 진료실에서 마주한 다양한 삶의 모습들과 저자 자신의 고민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저자의 경험과 성찰이 어우러진 이 책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마음과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