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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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9/10
Pages/Weight/Size 118*188*17mm
ISBN 9791172100612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작은 단어 안에 든 큰 세계를 탐험하는
철학자의 단어 산책

“그 어떤 백과사전보다 흥미롭고,
그 어떤 인문학 서적보다 나를 배우게 한 책.”
(안희연 시인)

“문학과 미술 그리고 철학을 넘나드는 해박함…
경이로운 책이다.”
(박찬국 서울대 철학과 교수)

『아이라는 숲』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 등의 책을 통해 자녀교육, 예술, 인문 분야를 넘나들며 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언어’로 전해온 이진민 작가가 돌아왔다. 신간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는 독일이라는 낯선 땅에서 살게 된 저자가 선별한 독일어 단어와 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르바이트(Arbeit)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부터 ‘잔인하고 무자비한, 차갑기 그지없는 거대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느낄 때 밀려드는 고통과 슬픔’을 뜻하는 벨트슈메르츠(Weltschmerz) 같은 생소한 단어까지 소개된 단어의 면면이 다채롭다. 이 책은 독자에게 새로운 단어와 만나는 지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회 구성원이 공유하는 단어를 통해 독일 사회의 가치와 지향을 읽어내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가치와 지향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돌아보게 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_ 작은 단어 안에 든 큰 세계

Feierabend: 축제가 있는 매일 저녁
Servus!: 인사, 매일 건네는 말
gefallen: 당신이 내 마음에 들어오는 방식
11.01 vs. 1.11: 우리가 세상에 놓이는 순서
Arbeit: 아르바이트, 이렇게 슬픈 단어였어?
Prost!: 맥주 나라의 특별한 주문
Gift: 선물은 독이 될 수 있다
Kindergarten: 아이들을 위한 정원
Rauswurf: 내던져진 존재들
innere Schweinehund: 내면의 돼지개들
melden: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aufwecken: 꿈과 현실 사이
Stolperstein: 걸려 넘어진다는 것
Weltschmerz: 이 통증의 약은 무엇일까?
Sicherheit: 독일을 독일답게 하는 단어
Habseligkeiten: 축복으로 여겨지는 만큼의 소유란?
Author
이진민
어렸을 때부터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책탐 많은 아이였다.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고 싶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맥주를 콸콸 마시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지만, 가끔은 이 산이 아닌가 보다 싶은 나폴레옹의 마음을 느꼈다. 그러다 세부 전공으로 정치철학을 만났고 이거다 싶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멜론 장학금을 받으며, 그리하여 또 맥주를 쭉쭉 마시며 정치철학을 전공했다. 비슷한 시기에 박사와 엄마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했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글을 쓰겠다는 마음을 움켜쥐고 살았다.

천진난폭하며 주도허술한 인간이라는 게 주변 친구들의 평. 평화주의자 반려인을 만나고 중년이 되면서 천진난폭의 정체성은 많이 청산했지만 여전히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며 산다. 야심차게 우유부단하고 게으르게 꼼꼼하다. 매사에 덤덤한 울보이기도 하다. 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언어로 바꾸는 일에 관심이 많았기에, 학계의 소수를 만나는 논문보다는 일상의 다수를 만나는 책을 쓰고 싶었다.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 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인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을 썼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조금 더 자란 마음과 생각을 담아 이제 세 번째 책을 내놓는다.

현재는 독일 뮌헨 근교 시골 마을에 살면서 이런저런 글을 쓰고 강의를 한다. 계속 사랑하고 계속 공부하며 계속 글을 쓰고 싶다. 아직도 가슴속에 쓰고 싶은 책이 여러 권 들어 있어 행복하다.
어렸을 때부터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책탐 많은 아이였다.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고 싶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맥주를 콸콸 마시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지만, 가끔은 이 산이 아닌가 보다 싶은 나폴레옹의 마음을 느꼈다. 그러다 세부 전공으로 정치철학을 만났고 이거다 싶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멜론 장학금을 받으며, 그리하여 또 맥주를 쭉쭉 마시며 정치철학을 전공했다. 비슷한 시기에 박사와 엄마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했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글을 쓰겠다는 마음을 움켜쥐고 살았다.

천진난폭하며 주도허술한 인간이라는 게 주변 친구들의 평. 평화주의자 반려인을 만나고 중년이 되면서 천진난폭의 정체성은 많이 청산했지만 여전히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며 산다. 야심차게 우유부단하고 게으르게 꼼꼼하다. 매사에 덤덤한 울보이기도 하다. 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언어로 바꾸는 일에 관심이 많았기에, 학계의 소수를 만나는 논문보다는 일상의 다수를 만나는 책을 쓰고 싶었다.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 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인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을 썼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조금 더 자란 마음과 생각을 담아 이제 세 번째 책을 내놓는다.

현재는 독일 뮌헨 근교 시골 마을에 살면서 이런저런 글을 쓰고 강의를 한다. 계속 사랑하고 계속 공부하며 계속 글을 쓰고 싶다. 아직도 가슴속에 쓰고 싶은 책이 여러 권 들어 있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