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른의 외국어 공부는 달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작심삼일에 그치는 외국어 공부 사이클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제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당신은 더 이상 ‘학생’이 아니며, 답이 정해져 있는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험’이 아닌 ‘언어’로서의 외국어는 절대 끝이 있는 과제일 수 없다. 외국어를 자기 계발의 수단이 아닌 나의 시야와 사고를 넓히는 가능성으로 접근해야 평생 가는 외국어 공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달콤한 버너러빌리티
- 이 책은 ‘이런 완벽한 영어 실력을 갖고 싶지 않냐’는 유혹과는 정반대다.
1장 (나라는 인간) 파악하기: 나다운 영어 공부를 찾기 위해
영어라는 이상한 존재감
- 한국 사람들에게 영어는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게 뭐람?
- 영어를 배우고 접해본 사람 중에 영어를 그냥 못하는 사람은 없다.
평생 영어가 즐거워지는 길
- 일반적인 방법은 나 자신에게 딱 들어맞을 수 없다.
자기 계발과 덕질
- 영어만 잘해도 평생 굶지는 않을 거야.
끝에서 시작하는 목표
- 영어를 완벽하게 잘하기 위해서 기초에서 출발해 수준별로 접근하지 않는다.
영어 조기 노출에 대해
- 성인이 되어 온전히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데엔 지나치기 쉬운 강점이 있다.
문법은 어떻게 쓸모 있을까?
- 모국어로 형성한 문법의 논리와 생각은 결코 방해물이 아니다.
2장 (할 것과 안 할 것) 선택하기: 영어 공부를 지속하기 위해
복종하는 시간들
- 배움은 다른 내가 되어보는 과정이다.
내가 정하는 속도
- 나에게 적합한 속도를 찾기 위해 멈추고 몰입하는 데에는 고집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나의 영어 공부 방법
- 내게 절실한 단어는 영어에서도 여전히 동사다.
냉정한 분노
- 당신이 한 말을 나는 못 알아들었다. 그건 내 책임이 아니다.
발음, 참가자의 자격으로
- 원어민의 힘은 아주 강할 수도 있지만 아주 약할 수도 있다.
개별 발음보다 강세
- 중요한 건 강세다. 발음은 대강 해도 된다.
나에겐 너무 무거운 스몰 토크
- 영어에서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영어 공부 전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한국어와 영어 사이, 나만의 언어
- 성인 외국어 학습자는 이 단계를 거쳐야 영어의 세계로 갈 수 있다.
3장 (두 언어, 두 문화) 비교하기: 나의 세계를 확장하기 위해
듣는다는 것
- 이제는 안 들어도 그만인 게 뭘까를 생각하게 됐다.
한국어로 말할 때의 나
- 그리하여 나는 내 머리를, 내가 자르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영어로 말할 때의 나
- 낯선 것은 쌍방이 마찬가지다.
비교해야만 알 수 있다
- 비교는 오히려 자기 탐구의 출발이 된다.
권력에 대한 감각
- 너는 나의 영어를 칭찬할 자격이 없다.
실험,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일
-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행동함으로써만 가능하다.
Show and Tell
- 결과는 여전히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게 변한다
- 지금 영어 공부에서 어떤 단계에 있다 해도 그게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