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문밖에 세워둔 낮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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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6
Pages/Weight/Size 125*200*20mm
ISBN 979117207010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참 쉽죠? 절룩이라는 문장의 완성
― 박숙경 시집 『오래 문밖에 세워둔 낮달에게』

2015년 『동리목월』 여름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박숙경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오래 문밖에 세워둔 낮달에게』(달아실 刊)가 달아실시선 77번으로 나왔다. 박숙경의 두 번째 시집(『그 세계의 말은 다정하기도 해서』)의 해설에서 신상조 문학평론가는 박숙경의 시를 “사색의 서정”이라 정의하며 다음과 같이 평했다.

“박숙경의 시는 일차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절제의 미학’으로 다가온다. 언어를 학대하거나 비틀고 왜곡하는 작금의 전복적 시작(詩作)과 다른 방향의 길을 걷는 시인의 시어는, 숙련된 보석 세공자의 언어처럼 정교하고 치밀하다. (중략) 이미지의 구사가 뛰어난 박숙경의 시는 작은 풍경의 조각들로 곱게 기워진 서정의 조각보이다. 풍경은 시의 내용이자 형식이고, 시어이자 행이고 연이며 시의 근본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1부. 사월 다음 내릴 역은 미정입니다

봄날의 반가사유|이월|절룩|다음 역은 사월입니다|행운권 추첨|그리하여, 숲이라 말하는|긴 여름|어깨너머|일요일|살구가 떨어져|블랑 또는 블루홀|감포종점|비산동 그, 집|슬도

2부. 슬픈 시 하나 읽어도 되겠습니까

혼자 울기 좋은 시간|가능한 행복|늦장마|일시 소강|기억의 책장을 넘기면|폭염의 나날|나는 집사다|불면, 그리고 고요|여름 저녁|소만과 망종 사이|종달리 수국을 생각하는 밤|사과의 완성|명옥헌|신안|묵호

3부. 노을이라는 뜨거운 말을 생각하며

노을 전시관|나는 아무것도 아니다|추도예배|늙은 고양이를 위하여|여름 방학|맥주박스 이야기|해국|벤치의 하루|결항|소금 연못|나비가 날아갔다|백국댁|좀비 천국|오월이 저리 푸르다|사문진 일몰

4부. 어느 골목길 모퉁이에 내가 서 있습니다

병아리는 자라서|깜빡, 속다|수요일 오후가 사라지는 풍경|용접|얼레지|꽃샘|겨울비는 내리고|독거|매미|TELEPHONE, 왕릉|분홍노루귀|조사助詞로 읽는 봄|비상|그래서, 내가 있습니다

발문 _ 조용한 사과밭 /전윤호
Author
박숙경
1962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2015년 『동리목월』 여름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날아라 캥거루』, 『그 세계의 말은 다정하기도 해서』가 있다.
1962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2015년 『동리목월』 여름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날아라 캥거루』, 『그 세계의 말은 다정하기도 해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