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도비코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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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31
Pages/Weight/Size 133*200*30mm
ISBN 979117207007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김홍정 작가는 이번 장편소설 『루도비코의 사람들』을 이렇게 간략하게 설명한다.

“이번 소설은 실제 천주교 박해 사건을 근거로 했고, 루도비코를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들을 또한 사실에 근거하여 썼으나 소설적 서사로 각색하였다. 소설의 큰 줄기는 이존창 루도비코의 배교와 선교, 순교에 담긴 흔적을 중심으로 구상했고,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지』, 정민 교수가 쓴 『삶을 바꾼 만남』(문학동네, 2012), 에스라수학교육동역회에서 공동 집필한 『수학, 성경과 여행하다』(매디자인. 2019) 등을 참조하였다.”

천주교 박해 시대 그 참담한 역사를 이렇게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은 지금껏 없었다. 교과서에서도 역사책에서도 찾을 수 없는 생생한 현장감은 김홍정 소설가가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걸었던 모든 길을 직접 걸어서 답사한 결과이기도 하다.

박제영 편집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말의 가락을 제대로 살려낸 충청도의 이야기꾼 이문구를 기억하고 이문구의 문장을 추억하는 이라면 이제 공주의 이야기꾼 김홍정을 만나야 한다. 이문구의 계보를 잇는 그는 고래(古來)로 공주라는 시공간을 살아낸 민초들의 미시사(微視史)를, 금강유역의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삶을 거대 서사와 함께 버무려내는 사내다. 무엇보다 그는 발로 쓰고 몸으로 쓴다. 단편소설 한 편을 쓰는 데도 그는 천 리를 걷는 사내다. 천 리를 걸으며 듣고 본 것을 온몸에 새긴 연후에 글로 옮기는 사내다.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살아서 펄펄 뛴다. 그의 소설에는 거시역사가 들려주지 않는/못 하는 구체적인 역사, 진짜 삶이 들어 있다.”

천주교 신자는 물론 신자가 아니더라도, 김홍정의 장편소설 『루도비코의 사람들』 일독을 권한다. ‘지금 여기’라는 시공간을 우리가 무사히 살 수 있는 데에는 ‘그때 그곳’에서 비참의 삶/죽음을 이겨낸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1. 회혼연
2. 고변告變과 배교背敎
3. 당쟁黨爭
4. 재회
5. 밀명
6. 급보
7. 백서
8. 유배流配
9. 초당
10. 두릉으로 가는 길
11. 폐족廢族
12. 남당포 전포
13. 긴 기다림과 짧은 만남

에필로그

작가의 말
Author
김홍정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학교(현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계간지 [문학사랑] 소설 부문에서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현재 충남작가회의, 유역문학회를 통해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공주문학상, 2020 충청남도 올해의 예술인상 대상을 받았다.

혼탁했던 16~17세기 조선 사회를 다룬 『금강』은 ‘중종반정’과 ‘이몽학의 난’을 모티프로 한다. 작가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철저한 현지답사,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플롯 구성을 통해 우리에게 잊힌 역사적 편린들과 한 시대를 온몸으로 치열하게 살아낸 민초들의 자유의지를 문학적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또한 소설 속 인물인‘연향’ ‘미금’, ‘부용’, ‘수련’, ‘영은’은 역사 속에서 거세된 여성들로, 이들은 서사의 큰 축이 되어 당시 폭력으로 점철된 세계를 전복시켜 모두가 어울려 평화롭고 잘 사는 ‘대동사회大同社會’를 이룩하고자 한 열망을 드러낸다. 기획·집필부터 출간까지 15년여의 대장정을 거쳐 5부 10권으로 완결된 『금강』. 한국소설사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대작大作’이자 ‘수작秀作’이라고 감히 평가할 수 있다.

저서로는 소설집 『창천이야기』와 『그 겨울의 외출』이, 장편소설 『의자왕 살해 사건』과 『금강』(5부, 전10권), 그리고 『린도스 성의 올리브나무』 등이 있다. 그 외에 역사문화 기행서인 『이제는 금강이다』와 시집 『다시 바다보기』가 있다.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학교(현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계간지 [문학사랑] 소설 부문에서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현재 충남작가회의, 유역문학회를 통해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공주문학상, 2020 충청남도 올해의 예술인상 대상을 받았다.

혼탁했던 16~17세기 조선 사회를 다룬 『금강』은 ‘중종반정’과 ‘이몽학의 난’을 모티프로 한다. 작가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철저한 현지답사,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플롯 구성을 통해 우리에게 잊힌 역사적 편린들과 한 시대를 온몸으로 치열하게 살아낸 민초들의 자유의지를 문학적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또한 소설 속 인물인‘연향’ ‘미금’, ‘부용’, ‘수련’, ‘영은’은 역사 속에서 거세된 여성들로, 이들은 서사의 큰 축이 되어 당시 폭력으로 점철된 세계를 전복시켜 모두가 어울려 평화롭고 잘 사는 ‘대동사회大同社會’를 이룩하고자 한 열망을 드러낸다. 기획·집필부터 출간까지 15년여의 대장정을 거쳐 5부 10권으로 완결된 『금강』. 한국소설사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대작大作’이자 ‘수작秀作’이라고 감히 평가할 수 있다.

저서로는 소설집 『창천이야기』와 『그 겨울의 외출』이, 장편소설 『의자왕 살해 사건』과 『금강』(5부, 전10권), 그리고 『린도스 성의 올리브나무』 등이 있다. 그 외에 역사문화 기행서인 『이제는 금강이다』와 시집 『다시 바다보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