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인종, 종교, 빈부, 정치 성향…
말 한마디 잘못해 ‘나락’ 가기 무섭다면,
대화의 ‘민감도’가 높아질수록 식은땀이 흐른다면,
정체성 대화의 7가지 실전 규칙에 주목하라!
“이 책을 읽자마자 나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정김경숙 전 구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저자들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녹여 만든, 지혜의 일곱 열쇠.”
신지영 고려대학교 교수, 《언어의 높이뛰기》 저자
요즘 시대를 정의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다양성’이다.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젠더와 인종, 성적 지향과 성정체성, 종교와 정치 성향 등을 자랑스러워하고,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대화법이다. 즉 거침없이 표현되고 쇄도하는 정체성을 세심하게 표현할 ‘어휘’, 설사 낯설고 이해되지 않더라도 불편함을 티 내지 않는 ‘말투’, 심지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더라도 상처 주지 않는 ‘태도’ 등을 배워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소통의 난도가 치솟을 수밖에 없다.
비슷한 이유로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앞다퉈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나 최고다양성책임자를 선임하고 있다. 그들은 조직 내에서 정체성이 자유롭게 표현되도록 도울 뿐 아니라, 고객들의 정체성과 통하는 경영전략을 마련한다. 한편 연예인이나 정치인, 기업인이나 대중 강연자 등이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뭇매를 맞고 커리어에 치명상을 입는 일 또한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정체성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체성 표현 욕구가 강한 MZ세대와 나머지 세대 간의 갈등 또한 좋은 예다. 대화의 세대차는 흔들리는 동공과 멋쩍은 미소, 침묵으로 끝나기에 십상이다.
이 책은 정체성 대화가 독백이나 싸움, 회피로 끝나지 않도록 돕는다. 뉴욕대학교 법학대학원의 교수이자, ‘멜처 다양성·포용성·소속감 연구 센터’의 디렉터인 두 저자는, 메타부터 모건 스탠리까지 다양한 조직을 위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정체성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을 상담하며, 저자들은 누구나 바로 써먹을 수 있는 7가지 규칙을 수립했다. 이는 섬세해진 세상에서 세심하게 소통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술이다. 가족 모임을 망친 정치 토론, 조롱으로 탈선한 농담, 인격 모독으로 끝난 인사고과, 소수자에게 불쾌감만 준 과도한 친절 등으로 난처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라. 지적으로 주장하고 우아하게 꼬집으며 용감하게 사과하는, 더 나은 사람의 대화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Contents
저자의 말
머리말│난감한 대화
정체성 대화는 어렵다│더는 피할 수 없다│포용적인 지도자를 위한 조언│대
화의 질을 즉시 높여줄 일곱 가지 규칙│우리의 약속
[첫 번째 원칙] 대화의 네 가지 함정을 주의해라
회피: 입을 다물거나 진심을 숨기거나│굴절: 너에 대한 대화에서 나에 대한 대
화로│부인: 반사적으로 즉시 묵살하기│공격: 전투적이고 사적인 감정의 폭주
*첫 번째 원칙 요점 정리
[두 번째 원칙] 탄력성을 길러라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져라│자기 가치를 확인해라│피드백을 부풀리지 마라
│불편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변환해라│‘원 이론’에 따라 적절한 도움을 구
해라
*두 번째 원칙 요점 정리
[세 번째 원칙] 호기심을 키워라
대화에 앞서 지식을 쌓아라│배우려는 자세를 취해라│회의적 해설을 멈춰라
*세 번째 원칙 요점 정리
[네 번째 원칙] 존중하는 태도로 부동의해라
대화를 논쟁 눈금자 위에 놓아라│차이점 대신 공통점에 주목해라│성의를 보
여라│기대치를 조절해라│네 가지 전략이 실패할 수 있는 이유
*네 번째 원칙 요점 정리
당신의 동기에 주의해라│피영향자가 도움을 원하는지 고려해라│피영향자가
‘어떤 종류’의 도움을 원하는지 고려해라│구조적 해결책을 고려해라
*여섯 번째 원칙 요점 정리
[일곱 번째 원칙] 발원자에게 관용을 베풀어라
관대해라, 또 관대해라│행위와 사람을 분리해라│당신도 배우는 중임을 보여
줘라│몇 가지 답을 준비해놔라│발원자를 지지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일곱 번째 원칙 요점 정리
결론│꼭 필요한 대화
감사의 말
대화 공부를 위한 길잡이
주
Author
켄지 요시노,데이비드 글래스고,황가한
켄지 요시노는 뉴욕 대학교 법학 대학원 헌법학과의 ‘수석 판사 얼 워런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예일 로스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우리 민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커버링』을 비롯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정의의 개념을 탐구한 『셰익스피어, 정의를 말하다』를 출간했으며, 동성 결혼 법제화에 관해 논한 『지금 말하라: 재판에서의 결혼 평등(Speak Now: Marriage Equality on Trial)』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에 글을 기고했다. 현재 그는 뉴욕에서 남편,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켄지 요시노는 뉴욕 대학교 법학 대학원 헌법학과의 ‘수석 판사 얼 워런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예일 로스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우리 민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커버링』을 비롯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정의의 개념을 탐구한 『셰익스피어, 정의를 말하다』를 출간했으며, 동성 결혼 법제화에 관해 논한 『지금 말하라: 재판에서의 결혼 평등(Speak Now: Marriage Equality on Trial)』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에 글을 기고했다. 현재 그는 뉴욕에서 남편,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