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왜 내 말을 지독하게 안 들을까요?
‘감정’과 ‘관계’를 건강하게 다루고 싶은 어린이에게 추천하는 동화!
학교에서 이제 막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기 시작한 아이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라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말씀처럼 친구와 잘 지내보려 노력하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나를 좋아하고 같이 있으면 편한 친구도 있고, 나를 미워하거나 함께 있으면 불편한 친구도 있으니까요. 어떻게 하면 친구와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을까요? 『지독하게 말 안 듣는 박모범』은 고집불통 모범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친구 관계’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 동화입니다. 길지연 작가는 어린이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로 요즘 어린이들의 심리를 현실감 있게 묘사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허겁지겁 교실로 뛰어드는 모범이. 그러나 오늘도 지각입니다. 다음 날, 모범이가 반려 거북을 학교에 데려와 교실은 한바탕 들썩거립니다. 친구들은 서로 거북이를 만져 보겠다며 다투고, 거북이가 괜찮은지 살피던 선생님은 거북에게 손가락을 물리고 맙니다. 모범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들에 관해 신이 나 이야기하지만, 친구들은 관심도 없죠. 친구들은 왜 내 말을 지독하게 안 들을까요? 어떻게 해야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요?
이제 막 학교에서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한 어린이들은 아직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또는 자존감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관계 맺는 과정이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친구들에게 장난을 서슴지 않는 모범이는 자칫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처럼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도 사랑이 많은 아이입니다. 심술궂게 행동하는 이유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속마음이 있지요.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친구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알고,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슬기롭고 행복하게 친구 사귀는 방법을 깨닫길 바랍니다.
Contents
지각 대장 박모범
멍청이, 똥 멍청이
거미 장례식
2학기
이상한 생일잔치
자장면 먹기 시합
결석
진짜 친구
Author
길지연,안예리
길지연 선생님은 1994년 문화일보 하계 문예 동화 부문에 [통일모자]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나는 옷이 아니에요』『내 동생 못 봤어요?』『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큰 형 학교 똥장 반장』『동생 따윈 필요 없어』등이, 번역한 책으로『여우가 주운 그림책』(전4권)『이모토 요쿄의 명작 동화』(전12권)『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마을』『작은 의자』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길양이들을 돌보며 동물 권리, 축산 농가 환경 개선, 모피 반대, 채식 권장 등에 관심을 갖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길지연 선생님은 1994년 문화일보 하계 문예 동화 부문에 [통일모자]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나는 옷이 아니에요』『내 동생 못 봤어요?』『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큰 형 학교 똥장 반장』『동생 따윈 필요 없어』등이, 번역한 책으로『여우가 주운 그림책』(전4권)『이모토 요쿄의 명작 동화』(전12권)『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마을』『작은 의자』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길양이들을 돌보며 동물 권리, 축산 농가 환경 개선, 모피 반대, 채식 권장 등에 관심을 갖고 봉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