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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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6/14
Pages/Weight/Size 250*250*10mm
ISBN 9791171470679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오늘 당신의 밥상머리에는 어떤 얼굴 반찬이 있나요?
따뜻한 밥 한 끼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을 채워 주는 시 그림책!


요즘 우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바쁩니다. 직장과 학교, 집을 오가며 늘 시간에 쫓기죠. 저마다 일정이 바쁘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밥 먹는 시간도 다릅니다. 가족들이 모여 앉아 밥을 먹는 때는 명절이 아니면 외식할 때뿐인 듯합니다. 가족끼리 서로 얼굴을 바라본 게 언제인가요? 어제저녁 모여 다 같이 식사는 했나요?

『얼굴 반찬』은 과거와 현재 달라진 ‘밥상’ 모습을 통해 가족 또는 공동 사회의 단절을 생생히 보여 주는 시 그림책입니다. 공광규 시인은 시인다운 섬세한 관찰과 기발한 풍자로 가족 공동체가 약화하는 현상을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여기에 이국적 색감과 질감으로 입체적 상상력을 더한 독특한 삽화가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옛날 우리 밥상머리는 늘 시끌벅적거렸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와 자매 3대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얼굴을 마주 보며 밥을 먹었죠. 아이들끼리 좋아하는 반찬을 조금 더 먹으려고 티격태격하다가 부모님께 밥상머리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풀잎 반찬을 먹어도 배도 마음도 금세 보름달처럼 따뜻하게 차올랐고요. 오늘 당신의 밥상머리에는 어떤 얼굴 반찬이 있나요?

이 책은 ‘얼굴 반찬’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통해 달라진 밥상 풍경을 전하며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화 된 시대상을 여실히 잘 보여 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던 아름다운 일상은 우리의 메말라가는 감각을 환기하고, 각박한 정서를 톡톡 자극합니다. 독자는 켜켜이 쌓여 있는 가족의 아름다운 추억과 역사를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나와 가족을 새로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될 겁니다.
Author
공광규,주유진
여린 풀과 벌레와 곤충을 밟지 않으려고 맨발로 산행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시를 쓰고 있습니다. 1960년 서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충청남도 청양에서 자랐습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이후 신라문학대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동국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만중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디카시작품상, 신석정문학상, 녹색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자연 친화적이고 호방한 시 「담장을 허물다」는 2013년 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의 시 「별국」, 「얼굴 반찬」, 「소주병」, 「별 닦는 나무」가 중고등 교과에 실려 있으며, 「별국」은 2019년 호주 캔버라대학교 부총장 국제 시 작품상(University of Canberra Vice Chancellor's International Poetry Prize)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집으로 『담장을 허물다』, 『서사시 금강산』, 『서사시 동해』 등과 산문집 『맑은 슬픔』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성철 스님은 내 친구』, 『마음 동자』, 『윤동주』, 『구름』, 『하늘 그릇』, 『담장을 허물다』, 『할머니의 지청구』, 『엄마 사슴』, 『청양장』, 『별국』 등이 있습니다.
여린 풀과 벌레와 곤충을 밟지 않으려고 맨발로 산행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시를 쓰고 있습니다. 1960년 서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충청남도 청양에서 자랐습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이후 신라문학대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동국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만중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디카시작품상, 신석정문학상, 녹색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자연 친화적이고 호방한 시 「담장을 허물다」는 2013년 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의 시 「별국」, 「얼굴 반찬」, 「소주병」, 「별 닦는 나무」가 중고등 교과에 실려 있으며, 「별국」은 2019년 호주 캔버라대학교 부총장 국제 시 작품상(University of Canberra Vice Chancellor's International Poetry Prize)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집으로 『담장을 허물다』, 『서사시 금강산』, 『서사시 동해』 등과 산문집 『맑은 슬픔』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성철 스님은 내 친구』, 『마음 동자』, 『윤동주』, 『구름』, 『하늘 그릇』, 『담장을 허물다』, 『할머니의 지청구』, 『엄마 사슴』, 『청양장』, 『별국』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