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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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31
Pages/Weight/Size 138*210*20mm
ISBN 9791171311002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세상에서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이 된 해체주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원저작과 기획으로의 초대


프랑스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해체’ 바람을 일으키며 포스트모더니즘의 중심에 선, 현대 철학의 주요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현상학과 언어 철학뿐만 아니라 문학·미학·신학·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저서를 발표했으며 당시 지배적이었던 구조주의를 비판하고 구조의 해체라는 대담한 주장을 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데리다의 사유는 관련된 문헌과 저서 100여 편이 번역되어 소개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동시에 문법에 저항하는 특유의 글쓰기 스타일, 정치나 제도와 같은 현실 사회의 시선을 해체하려는 이론의 특성 탓에 데리다는 난해하고 어려운 허무주의 사상가이자 극단적인 상대주의 사상가로 여겨지기도 한다.

미국 캘빈대학교의 철학 교수이자 문화비평가인 제임스 K. A. 스미스는 이러한 오해가 원저작 읽기의 실패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하며 데리다와 해체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독자와 원저작에의 충실함을 강조한다. 그는 여러 문화 비평을 통해 퍼진 오해를 바로잡고자 ‘(글)쓰기’, ‘괴물성’, ‘저자의 죽음’, ‘차연’과 같은 개념을 해명하고 데리다의 사유와 철학적으로 주요한 문헌과의 관계를 개괄적으로 살펴보며 데리다의 원저작에 가까워지기 위한 초석을 제공한다.

또한 그는 ‘순수한 데리다’를 제시하거나 대변하려 하지 않고 ‘데리다의 목소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텍스트를 선별해 곳곳에 직접 인용했다. 이러한 해석학적 실천은 저자가 데리다에게서 배운 ‘저자, 주권, 주관성, 텍스트와 읽기의 본성’들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독자들에게 해체의 수행을 체험하게 한다. 저자가 안내하는 지적 여정은 데리다의 사유를 탐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약어 목록
서문
제사題辭: 애도의 작업

서론 데리다의 타자/다른 데리다
1) ‘데리다’를 탈신화화하기: 신화와 괴물에 대하여
(1) 케임브리지 사건
(2)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사건
2) ‘해체’를 탈신화화하기
3) 타자성의 렌즈: 해체와 타자

1장 말과 사물: 현상학의 타자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2) (글)쓰기: 놀라운 발상
(1) ‘신체에서 벗어나’: 왜 소크라테스는 쓰지 않았을까
(2) 후설의 기하학의 고고학
(3) 유클리드를 해체하기
① 언어, 육화 그리고 객관성
② 말씀이 육신이 되어: (글)쓰기와 육화
3) 우리 자신에 대해 말하기: 후설에 대한 비판
(1) 후설의 기호론
(2) 부재의 소리: 말하기와 초월성
① ‘음성 중심주의’와 ‘현전의 형이상학’
② 말, 사유 그리고 공동체: 의식의 기호학적 조건화
4) 말을 쓰기: 언어, 폭력 그리고 타자로서의 타자에 대하여
(1) 레비-스트로스: 자민족중심주의로서의 구조주의
(2) 루소: 필연적 대리보충으로서의 타자
(3) 원-(글)쓰기와 차이Differance: 왜 ‘텍스트 바깥은 없는가’?

2장 다른 문학, 문학으로서의 타자: 비판적 문학 이론

1) 철학의 타자: 예를 들어, 문학
(1) 여지 만들기: 문학 그리고 철학의 미래
(2) 문학의 비밀스러운 정치학
2) 변두리에서 온 우편엽서: 은유성을 위한 은유
(1) 은유의 환원 불가능성: 또는 왜 플라톤은 자신의 수레에서 절대 내리지 않는가?
(2) 우편엽서: 은유를 수행하기
3) 타자에 대한 지시: 해석, 맥락 그리고 공동체
(1) 관계 그리고 해석의 윤리
(2) 해석을 위한 안전장치로서의 맥락과 공동체

3장 타자를 환영하기: 윤리학, 환대, 종교

1) 정의로서의 해체: 법적인 유령론
(1) 국경 개방: 망명과 이민 그리고 도피의 도시들
(2) 우리 자신을 (해로움에) 개방하기: 조건 없는 용서
(3) 유럽을 유럽의 타자에 개방하기
(4) 학계를 개방하기: 도래하는 대학
2) 환대로서의 종교: 초기-해체주의자로서의 레비나스와 키르케고르
(1) ‘타자와의 관계, 말하자면, 정의’: 레비나스
(2) 모든 타자는 전적 타자이다: 키르케고르의 아브라함
3) 해체의 정치학: 새로운 국제 노동자 연맹 그리고 도래하는 민주주의
(1) 마르크스의 정신을 불러내기
(2)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 도래하는 계몽

4장 데리다의 타자: 타자들의 데리다

1) 타자들로 살다: 데리다 그리고 철학의 역사
(1) 플라톤
(2) 니체
(3) 하이데거
(4) 프로이트
(5) 다른 타자들
2) 타자들의 데리다: 해체에 대한 반응
(1) 미국의 수용: 예일학파
(2) 독일의 수용: 하버마스와 가다머
(3) 영미권의 반응: 분석철학
(4) ‘포스트모더니즘’이후: 이글턴, 지젝, 바디우

5장 저자, 주권 그리고 인터뷰에서의 자명한 것들: 데리다 ‘라이브’

에필로그: 데리다 이후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Author
제임스 K. A. 스미스,윤동민
미국 캘빈대학교의 철학 교수이자 문화비평가.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와 미국 엠마오성경대학을 졸업하고, 기독교학문연구소(ICS)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빌라노바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종교 철학, 현상학과 현대 프랑스 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예술과 신앙의 교차점을 다루는 저널 《이미지Image》의 편집장이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크리스천 센추리》 등에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 《칼빈주의와 사랑에 빠진 젊은이에게 보내는 편지》, 《해석의 타락》,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 《왕을 기다리며》, 《습관이 영성이다》, 《아우구스티누스와 함께 떠나는 여정》, 《인간의 타락과 진화》(공저), 《신학 공부를 위해 필요한 101가지 철학 개념》(공저) 등이 있다
미국 캘빈대학교의 철학 교수이자 문화비평가.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와 미국 엠마오성경대학을 졸업하고, 기독교학문연구소(ICS)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빌라노바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종교 철학, 현상학과 현대 프랑스 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예술과 신앙의 교차점을 다루는 저널 《이미지Image》의 편집장이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크리스천 센추리》 등에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 《칼빈주의와 사랑에 빠진 젊은이에게 보내는 편지》, 《해석의 타락》,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 《왕을 기다리며》, 《습관이 영성이다》, 《아우구스티누스와 함께 떠나는 여정》, 《인간의 타락과 진화》(공저), 《신학 공부를 위해 필요한 101가지 철학 개념》(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