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처음이 두려운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해 주고 위로와 용기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처음’이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감정이 떠오르나요? 설렘, 새로움, 신선함 등의 긍정적인 단어도 있지만, 낯섦,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감정의 단어도 생각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는 생활하며 처음 겪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지내던 아이가 가장 많은 ‘처음’을 경험하게 될 때는 언제일까요?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인 유치원이나 학교를 가게 되면서일 것입니다. 새로운 장소에 가게 된 아이는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학교 가는 것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수도 있죠. ‘새 학기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에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처음의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어떻게 위로와 용기를 건넬 수 있을까요?
『메이가 용기를 낸 날』은 등교라는 처음의 순간을 앞둔 메이가 긴장하는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메이는 마음속에 걱정 나비들이 날갯짓하는 통에 아침 식사에 손도 못 댔어요. 걱정 나비는 메이 마음속에 걱정이 생기면 날아다니는 나비들이죠. 생각해 보세요. 마음속에 나비가 날아다닌다면 뭘 할 수 있겠어요? 메이는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당으로 나갔어요. 걸어 다니기도 해 보고, 연못에 자기의 걱정을 말하기도 하고, 뛰어다니고 콩콩 뛰기도 했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걱정 나비가 날아다녔어요. 그때 엄마가 나타나 메이를 안고 말해주죠. 처음은 누구나 두렵다고, 아름다운 나비도 처음에는 날개를 펴는 연습부터 했을 거라고요. 메이는 어쩔 수 없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학교로 가기 시작했어요. 메이의 마음속에 걱정 나비들이 조용해질 수 있을까요?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Author
루시 모리스,서남희
영국 노퍽에서 태어났습니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에서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학위를, 브라이튼 대학교에서 미술 회화 학위를 받았습니다. <모두를 위한 노래>는 작가의 첫 작품입니다.
영국 노퍽에서 태어났습니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에서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학위를, 브라이튼 대학교에서 미술 회화 학위를 받았습니다. <모두를 위한 노래>는 작가의 첫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