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 폭력 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0일)을 맞아, 가정 폭력의 아픔을 다룬 청소년 소설 《행복한 가족》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 파브리치오 실레이는 2008년에 유니세프 문학상 최종 후보로 거론되었으며, 2012년엔 이탈리아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고, 2014년 이탈리아 어린이문학 최고의 작가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8년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트레가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과거 사회학자로서 보고 들은 것들을 토대로 유색 인종, 저소득 계층 등 사회에서 억압받는 소수 집단의 현실을 자신의 작품에 녹여 내 온 파브리치오 실레이가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열한 살 소년의 눈과 입으로 어느 ‘행복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행복을 위해 솔직해져야 하지만 행복을 위해 거짓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말이다.
Contents
행복한 가족 6
시작 13
아빠 20
누나 29
여자들 35
파티 47
약속 57
가장 67
불청객 76
도미니크 87
사진첩 101
작별 110
카르보나라 117
병문안 132
진실 152
쪽지 164
분노 181
제자리 197
결심 210
탈출 220
다시 함께 228
부다페스트 246
Author
파브리치오 실레이,최정윤
1967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그림책부터 청소년 소설까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작품을 펴내는 이탈리아의 작가이다. 2010년에 인종차별주의와 파시즘을 다룬 소설 『베르나르도와 검은 천사Bernardo e l'angelo nero』를 펴냈고, 그림책 『로자파크스의 버스』에서는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촉발점이 된 로자 파크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2012년 『유리소년Il bambino di vetro』으로 이탈리아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안데르센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이탈리아 어린이문학 최고 작가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 『가난한 아이들의 선생님』, 『로자파크스의 버스』 등이 있다.
1967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그림책부터 청소년 소설까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작품을 펴내는 이탈리아의 작가이다. 2010년에 인종차별주의와 파시즘을 다룬 소설 『베르나르도와 검은 천사Bernardo e l'angelo nero』를 펴냈고, 그림책 『로자파크스의 버스』에서는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촉발점이 된 로자 파크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2012년 『유리소년Il bambino di vetro』으로 이탈리아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안데르센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이탈리아 어린이문학 최고 작가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 『가난한 아이들의 선생님』, 『로자파크스의 버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