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는 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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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3/10
Pages/Weight/Size 125*188*30mm
ISBN 979117087297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고전문학
Description
삶에 대한 절박함을 내뿜는
폭발적 스타일리스트

젤다 피츠제럴드의 유일한 장편소설. 국내 첫 출간. 젤다는 스콧 피츠제럴드를 망친 정신이상자 아내에서 스콧의 과도한 통제로 희생된, ‘좌절된 여성의 예술성’을 상징하며 1970년대 페미니즘 물결의 아이콘으로, 오늘날에는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왈츠는 나와 함께』는 프로 발레리나를 꿈꾸는 ‘앨라배마’의 분투기를 다룬 작품으로 정신병원에서 육 주 만에 써냈다. 실제 젤다가 프로 발레리나를 꿈꿨다는 점에서 젤다의 삶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신해욱 시인은 이 작품을 두고 “발레 그 자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젤다는 “거인 같은 기분”과 ‘석 달 만에 유산되어 나온 태아 같은 기분’을 오가는 엄청난 감정의 낙폭 속에서도 이 소설을 또렷한 집중력으로 완성한 뒤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 소설이 자랑스러워.” 《왈츠는 나와 함께》의 출간을 둘러싸고 젤다가 스콧에게, 스콧이 편집자에게 보냈던 편지를 수록했고, 핍진한 현실 묘사와 은근한 에너지를 주는 소설로 정평이 난 소설가이자 번역가 최민우가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젤다의 저력 있는 문장을 꼼꼼하고 끈덕지게 옮겼다.
Contents
제1부 _011
제2부 _089
제3부 _239
제4부 _329

부록 《왈츠는 나와 함께》에 대한 편지 _425

해설 | 친구를 기다리며 _441
Author
젤다 피츠제럴드,최민우
1900년 앨라배마 주 대법원 판사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지금껏 알려진 그녀는 이렇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아내이자 재즈 시대 최초의 플래퍼(flapper), 즉 1920년대 미국 신여성의 아이콘. 헤밍웨이가 회고록에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재능을 탕진케 한 정신이상자 아내로 묘사한 이래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와 최근의 영화 「지니어스」에서도 젤다의 모습은 부정적이다. 창작자로서 젤다는 주로 1922년부터 1934년 사이에 작품을 발표했다. 장편소설 「왈츠는 나와 함께Save Me The Waltz」(1932)를 출간하고 희곡 「스칸달라브라Scandalabra」(1933)를 무대에 올렸다. 잡지에 단편소설 10편과 여러 편의 산문을 기고했다. 그밖에 미발표 단편소설 원고 8편이 사후에 발견되기도 했다. 젤다는 20대 중반에 들어 발레 연습에 매진해 4년 만에 발레단 입단 제의를 받는 수준에 올랐으며, 1934년엔 뉴욕에서 회화 작품전을 열었다. 전시회 제목은 ‘때로는 광기가 지혜가 된다’였다. 1940년 스콧이 심장마비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후 젤다는 두 번째 장편소설 「시저의 것Caesar’s Things」의 집필을 시작했으나 마치지 못한 채 지병의 악화로 하이랜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1948년 병원에 발생한 화재 사고로 사망한다. 1970년 전기 작가 낸시 밀퍼드가 젤다의 평전을 발표해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을 계기로 젤다는 창작자로서 재조명되었고, 페미니즘 운동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와 더불어 젤다의 많은 작품이 그간 스콧과의 공저 혹은 스콧의 이름으로 출간되었다는 사실에 합리적인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2000년대 들어 젤다 피츠제럴드는 재즈 시대의 주요 작가로 재검토되고 있다. 1992년 앨라배마 여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1900년 앨라배마 주 대법원 판사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지금껏 알려진 그녀는 이렇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아내이자 재즈 시대 최초의 플래퍼(flapper), 즉 1920년대 미국 신여성의 아이콘. 헤밍웨이가 회고록에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재능을 탕진케 한 정신이상자 아내로 묘사한 이래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와 최근의 영화 「지니어스」에서도 젤다의 모습은 부정적이다. 창작자로서 젤다는 주로 1922년부터 1934년 사이에 작품을 발표했다. 장편소설 「왈츠는 나와 함께Save Me The Waltz」(1932)를 출간하고 희곡 「스칸달라브라Scandalabra」(1933)를 무대에 올렸다. 잡지에 단편소설 10편과 여러 편의 산문을 기고했다. 그밖에 미발표 단편소설 원고 8편이 사후에 발견되기도 했다. 젤다는 20대 중반에 들어 발레 연습에 매진해 4년 만에 발레단 입단 제의를 받는 수준에 올랐으며, 1934년엔 뉴욕에서 회화 작품전을 열었다. 전시회 제목은 ‘때로는 광기가 지혜가 된다’였다. 1940년 스콧이 심장마비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후 젤다는 두 번째 장편소설 「시저의 것Caesar’s Things」의 집필을 시작했으나 마치지 못한 채 지병의 악화로 하이랜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1948년 병원에 발생한 화재 사고로 사망한다. 1970년 전기 작가 낸시 밀퍼드가 젤다의 평전을 발표해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을 계기로 젤다는 창작자로서 재조명되었고, 페미니즘 운동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와 더불어 젤다의 많은 작품이 그간 스콧과의 공저 혹은 스콧의 이름으로 출간되었다는 사실에 합리적인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2000년대 들어 젤다 피츠제럴드는 재즈 시대의 주요 작가로 재검토되고 있다. 1992년 앨라배마 여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