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인 이야기

모험하고 싸우고 기도하고 조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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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70870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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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06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91170870661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이번엔 중세다!
바이킹에서 프라 마우로까지,
다채로운 군상이 만들어낸 중세의 모자이크

영화나 드라마만 프리퀄이 기대되는 건 아니다. 이 책은 잔 다르크부터 나폴레옹까지 근대 유럽을 활보한 개성적이고 활력 넘치는 인물들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의 일종의 프리퀄이다. 근대 유럽 세계와 유럽인에 대한 탁월한 역사 교양서였던 전작은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식뿐 아니라 상상의 즐거움도 선사한다. ―9**
어렵고 지겹던 역사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논*
대단한 이야기 솜씨!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ds******
각 인물의 삶으로 역사의 지도가 그려진다. ―좋**
현대적 해석과 위트는 역사 속 인물을 전혀 다른 인물로 만들어낸다. ―레*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믿을 수 없는 사건이 가득하다. ―똥**
기가 막힐 정도의 글솜씨에 역사 속 인물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띠***
어렵고 낯선 서양사를 쫄깃하고 흡입력 있게 풀어낸다.
500년 전 이야기인데도 마치 어제 뉴스를 듣는 듯 생생하다. ―묽***

이런 호응에 힘입어 이번엔 앞 시대의 성과를 이어받아 다른 어느 시대와도 다른 독특한 문명을 건설하여 근대인에게 물려준 중세인들을 불러냈다.

스칸디나비아를 벗어나 노르망디·영국·시칠리아·러시아·비잔티움·아메리카까지 종횡무진하며 중세 전기 유럽을 새로운 도약의 무대로 만든 바이킹 전사들, 눈밭에 사흘 동안 맨발로 서서 용서를 빈 황제와 그 황제의 복수전에 무릎을 꿇은 교황, 당대 최고로 뜨거웠던 십자가와 왕관의 싸움에서 유일한 중재자적 위상을 지녔던 마틸다 여백작, 코르도바의 로미오와 줄리엣, 두 국왕과 결혼해 두 국왕을 낳고 십자군전쟁에 참전하는 한편 사랑의 궁정을 열어간 아키텐의 알리에노르, 종말론적 세계가 낳은 희대의 사건 ‘소년 십자군’, 부모 형제도 가리지 않고 왕위를 행해 돌진하는 야심 넘치는 왕족들, 손길로 병을 치유하는 신성한 국왕, 로레토의 검은 성모 앞에서 불임의 고통을 호소하는 루이 13세 부부, 가히 ’성당의 시대‘라 할 수 있는 중세의 천재적인 건축가와 조각가 그리고 석공 들, 가공할 공포와 불안을 야기한 전쟁과 페스트가 만든 마녀·신명재판관·고행자·이단,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비정한 권력을 위해 세 번의 결혼을 감내해야 했던 교황의 딸 루크레치아, 500년 만에 밝혀진 메디치가 청부 살인 사건의 주범 등등.

중세 역시 온갖 군상들이 싸우고 사랑하고 쟁투하고 모험하며 만든 세계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이 책은, 궁금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중세인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음으로써 총천연색 중세의 모자이크를 선사한다.
Contents
머리말

Part 1 바이킹의 시대: 파괴와 교류, 혁신이 교차하는 변방의 다이내믹

1 바이킹, 중세 유럽의 역사를 확대하다
바이킹 중개 도시 헤더비
2 바이킹의 동진, 러시아와 비잔틴 제국 너머의 세계로
만들어진 바이킹 문화
3 콜럼버스보다 500년 앞서 아메리카에 상륙하다
그린란드와 ‘문명의 붕괴’
4 전사에서 귀족의 땅으로, 노르망디의 탄생
몽생미셀 수도원
5 노르만 정복, 영국사의 새로운 시작
바이외 태피스트리
6 잔혹한 정복에서 관대한 융합으로 나아간 노르만왕조
영어의 변화
7 노르만 용병, 시칠리아왕국을 세우다
팔레르모의 카펠라 팔라티나

Part 2 십자가와 왕관: 성과 속의 뜨거운 경쟁과 새로운 발전

8 코르도바의 모스크-성당, 두 문명이 공존하는 ‘세계의 보석’
이븐 자이둔과 왈라다
9 엘시드, 재정복운동의 허구적 영웅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10 ‘새사냥꾼' 하인리히, 제국의 길을 열다
나치의 성지가 된 크베들린부르크
11 카노사의 굴욕, 황제의 석고대죄와 복수
’이탈리아의 잔 다르크‘ 마틸다
12 교황혁명, 법의 힘으로 근대 세계를 예비하다
고해의 강화
13 십자군운동의 신호탄 "기독교도 창자 끝을 말뚝에 묶고…"
롤랑의 노래
14 소년 십자군, 종말론적 세계의 기이한 현상
모범적인 십자군 기사 부이용 공작

Part 3 권력, 사랑, 믿음: 우리의 사고와 느낌을 초월하는 중세 스타일

15 아키텐의 알리에노르, 왕국 건설과 궁정풍 사랑을 열어가다
사랑의 궁정
16 유럽 최강 국왕 헨리 2세와 플랜태저넷제국의 말로
사자심왕 리처드
17 국왕은 21세기에도 신성한가
연주창
18 신성하지만 가혹했던 성왕 루이 9세의 치세
생트샤펠
19 고딕 성당, 국왕이 인도하는 신성한 공간
혁명적 파괴
20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800년 된 돌집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빛과 소리
비올레르뒤크
21 로레토의 산타 카사, 자유와 해방을 지켜주는 성당
로레토의 성모

Part 4 중세의 마음: 불안 그리고 구원에 대한 갈망

22 카라반과 무역선을 통해 실려온 중세의 공포, 페스트
페스트에 대한 처방
23 페스트가 몰고온 종말론 광풍, 마녀사냥이 시작되다
’리옹의 빈자‘ 왈도
24 중세판 전설의 고향, 귀신 이야기
스노볼 이야기
25 신명재판, 신의 뜻을 물어 죄를 가리다
세계의 신명재판
26 신성한 가난에서 깨끗한 부로, 자본주의의 문을 연 스콜라철학
가난에 대한 억압
27 기독교 세계관으로 그린 세계, 마파문디
조선이 만든 세계지도, 천하도

Part 5 근대를 향한 여정: 냉혹한 권력과 예술의 향기

28 리처드 3세, 지옥의 싸움판에 핀 흰 장미
왕의 유골
29 체사레와 루크레치아의 르네상스 시대 막장드라마
마키아벨리가 찬미한 체사레
30 500년 만에 밝혀진 메디치가 청부 살인 사건의 비밀
메디치 가문의 또 다른 미제 사건
31 이반 뇌제, 무자비한 폭력으로 신성한 국가를 만들다
상크트바실리 대성당
32 활력 넘치는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피렌체에서 활동해야 하는 이유
33 고통 속에서 빛을 명상하는 미켈란젤로의 세 피에타
’바티칸 피에타‘를 둘러싼 논란
34 프라 마우로 지도, 아시아 항해를 예고하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및 소장처
Author
주경철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고급 통속화(haute vulgarisation)’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치밀한 연구 성과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 독자의 지적 호기심과 역사적 흥미를 만족시켜 온 그가 이번에는 궁금하지만 잘 알기 어려웠던 중세로 우리를 이끈다. 매혹적인 중세 유럽인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린 이 책은 근대를 누빈 다채로운 유럽인들을 다룬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의 프리퀄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근대사와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 저작인 《대항해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해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도시 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문화로 읽는 세계사》,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히스토리아》, 《히스토리아 노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녀》, 《질문하는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 등을 쓰고,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제국의 몰락》, 《유토피아》,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고급 통속화(haute vulgarisation)’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치밀한 연구 성과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 독자의 지적 호기심과 역사적 흥미를 만족시켜 온 그가 이번에는 궁금하지만 잘 알기 어려웠던 중세로 우리를 이끈다. 매혹적인 중세 유럽인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린 이 책은 근대를 누빈 다채로운 유럽인들을 다룬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의 프리퀄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근대사와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 저작인 《대항해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해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도시 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문화로 읽는 세계사》,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히스토리아》, 《히스토리아 노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녀》, 《질문하는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 등을 쓰고,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제국의 몰락》, 《유토피아》,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