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를 읽다

$16.10
SKU
979117087012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12/11 - Tue 12/17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ue 12/1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6/30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70870128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카프카적인’ 작가 프란츠 카프카,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책


‘카프카적인(Kafkaesque)’이라는 형용사는 프란츠 카프카의 이름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 단어는 ‘부조리하며 암울한’이라는 뜻이며, 카프카의 소설에 묘사된 것과 유사한 상황을 의미한다. 이는 카프카의 작품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다. 프란츠 카프카는 1883년 프라하(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 제국령)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당시 유럽 사회에서 유대인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로지 신분 상승만을 목표로 한 삶을 살았고, 아들 또한 자기 뜻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살기를 바랐다. 그러나 카프카는 짧은 생 내내 글을 쓰며 오롯이 작가로서 살기를 원했다. 이 때문에 그는 사회에도, 가족 공동체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는 불안하고 외로운 삶을 살았다. 이때 당시 카프카의 상황과 감정은 그의 ‘카프카적인’ 작품들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 책은 카프카의 대표작 여섯 편을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이중적 자아에 대한 갈등을 표현한 〈선고〉, 벌레가 되어버린 그레고르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고민하게 만드는 《변신》, 법이라는 거대한 관료주의가 지배하는 현실 속에서 무력해지는 요제프 K의 모습을 그린 《소송》,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력한 상황에 놓이게 된 의사의 실패담을 그린 〈시골 의사〉, 원숭이 빨간페터의 삶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진정한 자유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예술가의 숙명과 명예에 대한 이야기 〈단식 예술가〉를 통해 평생 불안과 두려움, 그로 인한 강박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외로이 헤맨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Contents
머리말

01 프란츠 카프카의 삶과 작품 세계

02 프란츠 카프카 작품 읽기
선고
변신
소송
시골 의사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단식 예술가
Author
권진희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타인의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타인의 입으로부터
나도 모르는 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의외로 웃긴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
그리고 그 말을 좋아하는 사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며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면이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
책 읽고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한다.

이행 여부와 상관없이 계획 짜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포스트잇, 만년필, 나무 재질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공부하고 책 읽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시가 어려워 시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다. 자상한 교사, 더 나은 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함께 『이육사를 읽다』를 썼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타인의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타인의 입으로부터
나도 모르는 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의외로 웃긴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
그리고 그 말을 좋아하는 사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며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면이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
책 읽고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한다.

이행 여부와 상관없이 계획 짜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포스트잇, 만년필, 나무 재질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공부하고 책 읽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시가 어려워 시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다. 자상한 교사, 더 나은 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함께 『이육사를 읽다』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