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일식

$18.14
SKU
9791170832560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 - Thu 05/8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4/29 - Thu 05/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5/04/16
Pages/Weight/Size 120*205*20mm
ISBN 9791170832560
Categories 종교 > 종교 일반
Description
"신의 빛은 꺼지지 않았다. 다만, 잠시 가려졌을 뿐."
인간의 모든 언어 중 가장 문제적인 말 ‘신’,
마르틴 부버는 그 이름을 되찾기 위한 투쟁에 자신을 던진다.

우리는 신의 부재의 시대를 살고 있다. 오늘날 문학과 철학, 심지어는 신학까지도 앞다퉈 신 없이 인간 스스로 결단하며 살아가기를 요청한다. 그러나 인간 존재의 근간이고 이유인 신을 잃었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었다는 말과 같다. 결국 신 곧 모든 것을 잃은 인간은 그 신을 따라 문밖을 떠돌아다니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다. 이 책 『신의 일식』은 제목 자체가 메시지다. 신의 부재를 말하는 시대에 건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다. “신은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신과 우리 사이를 가리고 서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마르틴 부버는 이 시대를 ‘신의 죽음’이 아니라 ‘신의 일식(日蝕)’으로 진단한다. 달의 일시적인 방해로 그 빛이 가려졌을 뿐 태양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듯이, 신은 지금도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있다(전 5:2).

신의 부재는 홀로코스트를 민족의 고난으로 경험한 유대인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적 의문이었다. 이 책에서 부버는 수많은 철학자들, 사상의 거장들과 씨름하면서 자신만의 언어로 ‘너’로 만날 신의 현존을 증언한다. 신이 가려진 시대의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길을 비춰 준다. 신의 빛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으며 그 빛을 다시 마주할 수 있다는 희망을, 우리는 부버의 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서문 ─ 07
머리말: 두 번의 대화에 관한 보고서 ─11
종교와 현실 ─23
종교와 철학 ─49
신을 향한 사랑, 그리고 신에 대한 관념 ─87
종교와 현대 사상 ─113
종교와 윤리 ─157
윤리적인 것의 일시 중지에 관하여 ─185
신, 그리고 인간의 정신 ─197
부록: 융의 반론에 대한 응답 ─211
주 ─218
옮긴이의 글: 영원한 너, 혹은 신이 보이지 않는 이유 ─222
Author
마르틴 부버,손성현
1878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난 부버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종교 사상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빈, 취리히, 베를린 등지의 대학에서 철학과 미학을 배우고, 1923년부터 10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했다. 1933년 나치가 집권한 후 추방되어 여러 나라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1938년 팔레스타인에 정착하고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에서 사회철학을 가르쳤다.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지명된 바 있는 그는 하시디즘(18세기 동유럽의 폴란드에서 생겨난 유대교의 경건주의적 신비운동)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변화시켜 세계적인 신비운동으로 바꾸어놓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또한 로젠츠바이그와 함께 구약성서를 현대 독일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저서로는『인간의 길』,『인간과 인간 사이』등이 있다.
1878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난 부버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종교 사상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빈, 취리히, 베를린 등지의 대학에서 철학과 미학을 배우고, 1923년부터 10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했다. 1933년 나치가 집권한 후 추방되어 여러 나라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1938년 팔레스타인에 정착하고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에서 사회철학을 가르쳤다.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지명된 바 있는 그는 하시디즘(18세기 동유럽의 폴란드에서 생겨난 유대교의 경건주의적 신비운동)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변화시켜 세계적인 신비운동으로 바꾸어놓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또한 로젠츠바이그와 함께 구약성서를 현대 독일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저서로는『인간의 길』,『인간과 인간 사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