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차 문화

과학문명의 발달과 산업화로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지고 생활 수준은 향상되었다. 하지만 반면에 환경이 오염되고 대기층의 분열과 지구 온난화 현상 등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각종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하여 우울증과 암 등의 질병이나 성인병이 대두되면서 환경과 건강의 중요성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그로 인하여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모든 인류의 공통적 관심사가 되었다.

이 책은 나라별 차 문화는 물론이고, 차의 제다 공정이나 차를 담을 수 있는 도자기, 차와 관련된 시를 소개하고 차를 우리고 마시는 과정을 통하여 명상하는 방법과 차를 대하는 예절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1부에서는 우리나라 차의 유래 및 삼국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음다 생활의 변천 과정과 다도와 다례의 의미를 알아보고, 다도 실습을 통하여 다양한 차의 종류별 다기 세트 선택 등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2부에서는 차나무의 제다 공정과 차를 담고 우리는 도자기와 자기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차와 물, 흙의 어우러짐이 차 맛을 좌우하는 중요함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3부에서는 차의 종주국인 중국의 시대별 차 문화, 6대 다류와 10대 명차, 다구의 발전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고, 일본의 생활속 다도 규범과 차 문화, 유럽의 여러 나라에 전파된 차의 역사와 홍차의 대국, 아편 전쟁, 보스턴 전쟁을 떠올리게 하는 영국의 홍차 문화와 그 외 나라들의 차 문화를 소개하였다.

차는 물질이지만 정신을 일으키는 매개체로서, 격물치지(格物致知), 성의정심(誠意正心)을 실제 행위로 구현하는 그 과정에서, 예(禮)와 절도(節度)에 맞게 행함으로써 인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차도 인간(人間)도 그 본연의 성품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현대인들이 이를 음용함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찾을 수 있으며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다.